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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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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 다녀온 쏘니 푹 쉬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배려? 손흥민 교체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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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2, 토트넘)이 토트넘에서 교체로 출전할까?

토트넘은 3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루턴 타운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53점의 토트넘은 리그 5위다. 승리하면 4위 아스톤 빌라(56점)를 넘을 수 있다.

대표팀을 다녀온 손흥민의 체력이 변수다. 손흥민은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에서 모두 선발로 출격해 연속골을 터트렸다. 서울에서 치른 21일 첫 경기서 손흥민은 전반 42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동점골을 허용한 한국은 안방에서 태국과 1-1로 비기는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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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원정경기 역시 손흥민이 빛났다. 5일 만에 방콕에서 치른 리턴매치서 한국은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9분 이재성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9분 이강인의 패스를 손흥민이 추가골로 연결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포옹하며 ‘탁구게이트’도 봉합됐다. 박진섭의 마무리 골로 한국이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의 골감각은 최상이지만 장거리 비행에 따른 체력소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자칫 무리하게 선발로 출전했다가 부상이 올 수도 있다. 방콕에서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곧바로 공항으로 향한 뒤 영국으로 돌아갔다.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고 장거리 비행까지 하면서 시차까지 뒤죽박죽이 됐다.

그래도 손흥민의 표정은 밝다. 대표팀에서 갈등을 빚었던 이강인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묵은 응어리가 다 풀렸다. 손흥민은 “강인이를 오랜만에 안아봤는데 무거웠다. 하하. 너무 귀엽지 않아요? 막내만의 매력이 있다. 앞으로 한국축구를 이끌어 갈 선수”라며 이강인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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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8일 자신의 SNS에 “대표팀 소집을 잘 끝내고 영국으로 안전하게 복귀했습니다.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했고 시원했습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팬분들도 행복할 수 있고 저도 행복 축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했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간 손흥민은 리그 15호골을 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를 배려해서 교체출전부터 시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무래도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의 체력회복 시간이 예전같지 않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려면 충분히 관리를 해줘야 한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한국대표팀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뛰고 왔다. 루턴 타운전에서 손흥민을 교체출전 시키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예상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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