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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아산 백호' 정마호의 질주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충남아산은 30일 오후 2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은 2연승에 성공했다.
정마호가 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벌써부터 올 시즌 충남아산 최대 히트상품으로 불리는 정마호는 2005년생 미드필더다. 키가 186cm로 건장한 체격이며 활동량도 많고 미드필더 전역을 뛸 수 있다. 고교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다. 수원 삼성 유스, 인천 대건고에서 뛰던 정마호는 신평고로 갔는데 충남아산에 눈에 띄어 입단까지 했다. 충남아산 관계자는 "신평고에 잘하는 선수가 있다고 해서 보러 갔다가 반해서 적극적으로 영입 의지를 밝혔고 데려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현석 감독은 정마호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1라운드 수원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정마호는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이름을 알렸다. 기본기가 좋고 피지컬, 기술, 활동량 모두 훌륭해 단번에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정마호를 아산 백호라고 불렀다. 쿠팡플레이 드라마 '소년시대'에서 배우 임시완을 지칭하는 별명인 아산 백호를 정마호 이름 앞에 둔 것이다. 괴물 유망주 느낌이 물씬 나는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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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호 활약은 수원전에 그치지 않았다. 경남FC전에 골을 넣으며 충남아산에 시즌 첫 승을 선사했고 경기력 면에서도 압도적으로 훌륭해 찬사를 받았다. 김인균, 유강현, 박대훈 등 최근 매 시즌 히트상품을 만드는 충남아산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는 평이 줄을 이었다.
인기도 엄청나다. 충남아산 MD샵에 가면 정마호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이 중앙에 있다. 충남아산 관계자는 "최근 활약 속 정마호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정말 높아졌다. 사인볼 이벤트를 했는데 정마호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고 하며 정마호의 인기를 확인시켜줬다.
충북청주전에도 나와 김종석과 호흡을 하면서 수비를 끌어내고 좋은 연계를 선보였다. 정마호 활약 속 충남아산은 4-1 대승을 거뒀다. 정마호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충북청주는 오늘 경기 전까지 1위였던 팀이다. 패가 없던 팀이기도 하다.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는데 그 결과 값진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석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정마호 피치가 너무 올라와 있다. 지금은 괜찮아도 유지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마호는 "체력이 나쁜 편은 아니고 신인이라 더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가끔 쥐가 나서 감독님이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지 않도록 보완을 더 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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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향한 관심에 대해서 "운이 잘 따라줬고 감독님이 기회를 주시면서 자신감을 올려주셔서 이렇게 많이 뒬 수 있었다. 고등학교 때 한창 좋았을 때까지는 안 되더라도 몸을 끌어올려 더 발전된 사람이 되려고 한다. 큰 계획을 세우지 않는 편인데 적응을 잘하는 게 1차목표였다. 적응을 잘해서 이렇게 경기를 계속 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인기를 체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주변에서 축하도 많이 해주시고 경기 잘 보고 있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 한편으로 부담감이 생기지만 계속 하던대로 하면 좋게 봐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웃으며 답했다.
'아산 백호'라는 별명에 대한 느낌에 대해선 "정말 감사하다. 감사한데 그런 부분은 신경을 잘 안 쓰고 매주 있는 경기만 생각한다. 그 경기만 초점을 맞춰서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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