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서정환 기자]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2, 토트넘)이 이제 토트넘 캡틴으로 돌아가 골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3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루턴 타운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53점의 토트넘은 리그 5위다. 승리하면 4위 아스톤 빌라(56점)를 넘을 수 있다.
손흥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체력이 걱정이다. 손흥민은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에서 모두 선발로 출격해 연속골을 터트렸다. 서울에서 치른 21일 첫 경기서 손흥민은 전반 42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동점골을 허용한 한국은 안방에서 태국과 1-1로 비기는 굴욕을 당했다.
태국 원정경기 역시 손흥민이 빛났다. 5일 만에 방콕에서 치른 리턴매치서 한국은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9분 이재성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9분 이강인의 패스를 손흥민이 추가골로 연결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포옹하며 ‘탁구게이트’도 봉합됐다. 박진섭의 마무리 골로 한국이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쉴 틈이 없었다.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방콕 경기장에서 곧바로 공항으로 향한 뒤 영국으로 돌아갔다.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고 장거리 비행까지 하면서 체력이 소진됐다.
하지만 그의 표정만은 밝았다. 무엇보다 이강인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묵은 응어리가 다 풀렸다. 손흥민은 “강인이를 오랜만에 안아봤는데 무거웠다. 하하. 너무 귀엽지 않아요? 막내만의 매력이 있다. 앞으로 한국축구를 이끌어 갈 선수”라며 이강인을 칭찬했다.
손흥민은 28일 자신의 SNS에 “대표팀 소집을 잘 끝내고 영국으로 안전하게 복귀했습니다.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했고 시원했습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팬분들도 행복할 수 있고 저도 행복 축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했다.
대표팀에서 2경기 연속골을 쏜 손흥민은 A매치 46골을 신고했다. 한국대표팀 역대 2위 황선홍 감독의 50골에 불과 4골 차이로 근접했다. 황 감독은 “손흥민은 한국축구 최다골 기록을 가져야 하는 선수다. 빨리 내 기록을 깨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간 손흥민은 리그 15호골을 노린다. 다만 몸상태가 관건이다. 이제 30대 노장이 된 손흥민도 체력회복에 예전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를 배려해서 교체출전부터 시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한국대표팀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뛰고 왔다. 루턴 타운전에서 손흥민을 교체출전 시키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