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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티보 쿠르투아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다비드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원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 생각했다. 지난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하고 데 헤아는 이적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팀을 찾지 못했다. 이번 시즌 초반 쿠르투아가 부상을 당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꿈꿨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2011-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전설적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택이었다. 데 헤아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맨유의 골문을 지켰다. 한 때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르기도 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기량이 떨어졌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도 어김없이 맨유의 수문장으로 프리미어리그(PL) 전 경기에 출장해 17회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데 헤아는 리그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럼에도 데 헤아의 방출을 요구하는 여론이 많았다.
선방 능력과 별개로 빌드업 능력이 문제였다.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축구 맞지 않다는 의견이었다. 실제로 지난 시즌 데 헤아는 빌드업 과정에서 흔들렸고,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번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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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데 헤아는 맨유를 떠나게 됐다.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헤아는 맨유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12년 동안 이 팀에서 뛰며 수많은 트로피와 개인적인 영예를 차지했고,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유 계약 신분이 된 데 헤아는 무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졌다. 사우디아리바이의 알 나스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밀란,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다양한 팀이 데 헤아 영입을 고려했다. 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데 헤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가운데 시즌이 시작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도 하기 전에 쿠르투아를 잃었다. 레알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르투아가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쿠르투아는 며칠 안으로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쿠르투아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시즌 아웃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데 헤아는 쿠르투아의 빈자리를 채우고 싶어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데 헤아에게 관심이 있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쿠르투아가 장기간 부상에 빠지면서 첼시로부터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임대로 데려왔고 결국 데 헤아는 지금까지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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