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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첼시의 미드필더 로메오 라비아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비아는 안타깝게도 회복에 차질을 빚으면서 남은 2023-24시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은 뒤, 올 시즌 다시 출전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벨기에 국적의 라비아는 2004년으로 잠재력이 풍부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를 거쳐 2021-22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2022년 여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
잠재력을 증명했다. 라비아는 비록 한 시즌을 소화했지만,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활동량 또한 뛰어나 중원을 책임졌다. 또한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탈압박, 전진 능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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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렸다. 지난해 여름 리버풀과 첼시가 라비아 영입을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승자는 첼시였다. 첼시는 5,300만 파운드(약 900억 원)에 에드온 500만 파운드(약 85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려왔다.
큰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다. 라비아는 첼시 이적 이후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채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재활은 생각보다 길었다. 라비아는 결국 19라운드 팰리스와의 맞대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전을 앞뒀다. 라비아는 해당 경기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첼시 데뷔전을 치렀고, 약 32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데뷔전 이후 다시 자취를 감췄다. 팰리스전 이후 라비아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3개월 이상 재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경기에 나설 폼이 되지 않았다. 결국 라비아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올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됐다.
첼시 입장에서도 큰 손해를 봤다. 첼시는 라비아 영입을 위해 900억 원 이상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시즌 단 32분을 뛴 것을 끝으로 다시는 볼 수 없게 됐다. 라비아는 다음 시즌을 목표로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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