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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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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태국 원정...축구대표팀 설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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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지역 예선, 태국과의 1차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축구대표팀이 원정에서 설욕을 노립니다.

최종예선에서 유리한 조 편성을 받으려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합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원정길에 오른 축구대표팀은 곧바로 적응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저녁 시간에도 섭씨 30도에 달하는 더운 날씨가 2차전 원정의 변수입니다.

[황선홍 /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 날씨가 좀 더운 게 부담이 될 수 있는데 현지 적응을 잘해서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시원한 승리가 필요했던 1차전이었지만, 축구대표팀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고도, 태국의 빠른 역습에 동점 골을 허용했습니다.

공격에 치중한 선발 라인업이, 태국의 짜임새 있는 수비에 고전하면서 활로를 찾지 못했고, 역습에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습니다.

1차전에서 전술 효과를 본 태국이 2차전에서는 홈 이점까지 안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만큼 대표팀의 공수 밸런스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태국이 어떤 경기를 펼치고 싶어하는지 분명히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저희가 해야 할 것들만 하면 경기 결과에는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월드컵 지역 예선이지만, 최종 예선 조 편성을 고려하면 남은 경기 전승이 꼭 필요합니다.

대한민국 FIFA 랭킹은 22위.

일본, 이란에 이어 아시아 3위에 올라있는데, 다음 달 집계에서 4위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큽니다.

남은 3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삐끗하면, 시드배정을 받지 못해 험난한 최종예선을 치르게 됩니다.

황선홍 감독이 강조한 대로 원팀으로 똘똘 뭉쳐 태국전을 승리로 마무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황선홍 /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 만약에 우리가 2차전 결과가 예를 들어 안 좋게 되면 그런 우리의 노력들이 많이 퇴색될 거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좀 더 의지를 가지고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얘기했고요.]

이밖에 대국민 사과로 이번 A매치를 시작한 이강인이 2차전에서 사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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