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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경기 260골' 월드클래스 공격수의 은밀한 비밀 폭로..."인터뷰하기 싫어 영어 못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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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월드클래스’ 공격수와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마이카 리차즈는 옛 동료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리차즈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인터뷰를 피하기 위해 영어를 구사하지 못한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2011년부터 10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에 몸담았던 아구에로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작은 신장을 가졌지만, 단단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밀고 들어가는 힘이 강하다. 또한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며, 무엇보다 엄청난 골 결정력을 갖췄다. 아구에로는 맨시티 통산 390경기에 출전해 260골과 7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2011-12시즌에는 맨시티의 기적 같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리차즈 역시 당시 우승 멤버 중 한 명으로 강력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활약한 라이트백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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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완벽한 공격수였던 아구에로였지만, 남다른 비밀이 있었다. 바로 맨시티 시절 영어를 못한다는 거짓말을 했던 것이었다. 매체는 “영어를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 결과 인터뷰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리차즈는 “아구에로는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췄다. 심지어 영어 욕마저도 알고 있었다. 아구에로는 영어를 못하는 척을 하며 인터뷰를 피해 왔다. 나는 아구에로가 거짓말을 한 덕분에 자주 미디어에 출연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구에로는 2021년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 첫 시즌 경기 도중 심장 이상 증세를 보이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검사 결과 심장 부정맥 진단을 받은 아구에로는 뜻하지 않은 현역 은퇴를 선언하게 됐다.

하지만 아구에로는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건강이 좋아지자 본격적으로 스트리머 활동을 시작하며 축구 팬들과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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