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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결정력 부족' 황선홍호, 손흥민 선제골에도 태국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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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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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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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남는다.

해결사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렸음에도 무승부로 고개를 떨궜다.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대표팀은 손흥민, 김민재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전방에는 가장 늦은 나이에 태극마크를 단 주민규가 낙점됐다. 주민규는 태국전 출전으로 역대 최고령(33세343일) A매치 데뷔 기록을 썼다. 공격 2선에선 손흥민과 함께 이재성, 정우영이 호흡을 맞췄다.

전반 42분 이재성의 컷백 크로스를 쇄도하던 손흥민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차 넣었다. A매치 45호골이다. 손흥민은 이날 고(故) 유상철, 김호곤과 함께 A매치 개인 최다 출전 공동 5위에 올랐다.

하지만 후반 16분 태국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점수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니콜라스 미켈슨이 왼쪽 골대를 보고 슈팅처럼 날린 패스를 쇄도하던 무에안타가 그대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 상황에서 이강인이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몇 차례 패스를 주고받으며 슛까지 연결하는 등 그라운드에서 조력자로 함께했다. 아쉽게도 추가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날 볼 점유율은 7대3 이상으로 대표팀이 앞섰지만,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경기력에 나타난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1위인 태국과 비긴 한국(22위)은 상대 전적에서 30승8무8패가 됐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5-0 승), 중국(3-0 승)에 2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태국과 비기며 3연승에 실패했으나, 2승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지켰다. 태국은 1승1무1패(승점 4)다.

22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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