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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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 통산 64승의 신지애(36)가 국내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4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 앤드 리조트에서 열리는 대회에 신지애가 출전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지애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며 현재 세계랭킹 18위에 자리했다. 프로 통산 64승 중 KLPGA 투어에서도 20승을 기록해 영구시드권을 갖고 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테디밸리 골프 앤드 리조트에서 열린 2008년 비씨카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적도 있다.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통해 신지애는 약 1300일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KLPGA 투어에 출전하게 됐다. 신지애가 KLPGA투어 대회에 마지막으로 출전한 것은 지난 2022년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이며, 국내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으로 무려 3년 8개월 전이다.
신지애는 조직위를 통해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KLPGA 투어 경기를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테디밸리 골프장은 우승을 했던 코스인 만큼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좋은 플레이로 한국 팬들께 오랜만에 인사드림과 동시에 파리 올림픽까지 한걸음 다가서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지난해 신설돼 8월에 개최했었고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부터 개최 시기를 바꿔 국내 개막전으로 개최한다. 총상금은 12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국내 개막전으로 열리는 만큼 KLPGA 대표 선수들 역시 총출동한다. 지난해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3관왕이자 2024시즌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벌써 첫 승을 신고한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21)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김재희(23), 뜨거운 샷감을 자랑하는 방신실(20), 징계 해제 후 복귀전을 치르는 윤이나(20)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소속 선수(유현주, 유효주, 박결, 임희정, 아마추어 김민솔) 등 총 120명의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KLPGA 투어의 국내 개막전을 개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절도 있고 품격 있는 대회 운영을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사진=대회조직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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