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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마이카 리차즈가 손흥민을 두고 한 발언은 토트넘 훗스퍼의 경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2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풀럼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3점으로 5위, 풀럼은 승점 38점으로 12위가 됐다.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3점 차이다.
풀럼이 앞서나갔다. 전반 42분 토트넘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로빈슨이 좌측면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로빈슨의 크로스는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절명하게 들어갔고 무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토트넘이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풀럼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분 루키치가 중앙에서 우측면에 위치한 이워비에게 벌려줬다. 이워비의 패스를 받은 카스티뉴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루키치가 쇄도하면서 발을 갖다 대 골을 터트렸다.
풀럼이 점수를 벌렸다. 후반 15분 이워비의 패스를 받은 카스타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비카리오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페레이라의 크로스를 팔리냐가 머리로 떨궈줬고 배시가 터닝 슈팅했다. 배시의 슈팅이 골대 맞고 흘렀고 무니스가 밀어 넣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0-3 대패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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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은 "우리는 나를 포함해 모든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고 이는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반등해야 한다. 포기할 수는 없다. 정말 참담하고 실망스럽다.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모두가 거울을 보고 '내 잘못이다'라고 말해야 한다.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2주 동안 무엇이 잘못됐는지 생각하고, 더 중요한 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모두가 정신 차리고 돌아와야 한다. 대표팀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것처럼 토트넘과 PL을 대표한다는 생각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무기력한 경기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리차즈도 비판했다. 리차즈는 팟캐스트 방송 '더 레스트 이스 풋볼'을 통해 "손흥민이 완전히 나를 실망시켰다. 나의 하루를 망쳤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이 풀럼전에 무기력했지만 비판의 강도가 강해보였다. 하지만 오해가 있었다. 리차즈가 한 이야기는 '판타지 풋볼' 게임 속 손흥민이었다. '판타지 풋볼'은 PL 소속 선수들로 가상의 팀을 만들고 실제 경기의 선수 활약으로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리차즈는 아스톤 빌라전 이후 손흥민을 자신의 팀에 넣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의 선봉장이었다. 하지만 풀럼전에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해 리차즈는 게임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리차즈는 이 부분에서 실망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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