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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버지'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 "클럽 DNA 되찾을 사람 데려오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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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택된 이유가 밝혀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했다. 사실 1순위는 아니었다. 그는 지난해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아무도 말하지 않았겠지만, 나는 셀틱과 토트넘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것 같다. 그들은 꽤 많은 감독에게 거절을 당했고 결국 나만 남았다. 괜찮다.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도박이나 다름이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 이전에 아시아 무대에 있었다. 브리즈번 로어, 멜버른 빅토리, 호주 대표팀, 요코하마 F. 마리노스 등을 지휘했다. 이후 셀틱으로 넘어가 '도메스틱 트레블' 등 업적을 남겼지만, 유럽 5대리그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의문의 시선이 따랐다. 더군다나 토트넘이 놓친 지도자가 아르네 슬롯, 율리안 나겔스만이었기에 실망감이 더 컸다.

기우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공격 축구'를 심었고,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16승 5무 7패(승점 53)로 5위에 올라있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56)와는 3점 차에 불과하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유력하다. 첫 시즌부터 이리 잘할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벌써 성과를 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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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스콧 먼 토트넘 최고 축구 책임자는 '옵투스 스포츠'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새 감독을 물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클럽의 DNA를 되찾아줄 사람을 데려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팀을 구성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영입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알렸다.

계속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그는 성공을 원하고, 그 성공이 지속적이길 원한다. 그래서 우리는 완전히 일치했다. 프리시즌 직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해 불안정했지만, 결국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그리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최대한 높은 순위로 마무리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우리에게 놀라운 팀과 테크니컬 팀이 있다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그의 팀은 이미 훌륭한 일을 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술뿐만 아니라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도 갖췄다. 그래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2년차, 3년차가 더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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