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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셰플러
사상 최초로 플레이어스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한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PGA 투어의 최소 경기 출전 상금 5천만 달러 기록도 세웠습니다.
18일(한국시간)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상금 450만 달러를 받은 셰플러는 통산 상금을 5천350만 달러로 늘렸습니다.
PGA 투어에서 5천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는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셰플러가 불과 113경기에 출전해 5천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스페인의 욘 람이 지난해 세운 141경기를 갈아치운 신기록입니다.
람은 지난해 US오픈 우승과 함께 통산 상금 5천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람 이전에는 169경기 만에 5천만 달러 고지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가장 빨랐습니다.
통산 상금 1위를 지키고 있는 우즈는 177경기 만에 5천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셰플러의 이번 기록 경신은 PGA 투어가 LIV 골프에 맞서 상금 규모를 키운 덕을 봤습니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였습니다.
셰플러는 2주 연속 우승으로 두 대회에서만 850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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