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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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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호랑이’ 전북, ‘진짜 사나이’ 김천에 0-1 충격 패배→3G 연속 무승 침묵…울산도 인천과 난타전 끝 무승부(종합) [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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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호랑이’ 전북현대가 ‘진짜 사나이’ 김천상무에 무너졌다.

전북은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북은 지난 1, 2라운드에서 모두 승리 없이 무승부, 승점 1점씩만 챙겼다.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김천과의 맞대결이었지만 오히려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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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호랑이’ 전북현대가 ‘진짜 사나이’ 김천상무에 무너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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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골키퍼 김정훈을 시작으로 김진수-박진섭-홍정호-김태환-전병관-이수빈-이영재-한교원-비니시우스-티아고가 선발 출전했다.

김천은 골키퍼 김준홍을 시작으로 박승욱-김재우-김봉수-박민규-강현묵-원두재-김진규-김태현-이중민-김현욱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 22분 박민규의 크로스, 김태현의 슈팅이 전북의 옆그물을 강하게 때렸다. 그리고 3분 뒤, 강현묵의 패스를 받은 김현욱의 왼발 슈팅에 결국 선제 실점한 전북이다.

전북도 기회가 있었다. 전반 27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빗나갔지만 티아고가 득점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티아고의 슈팅은 부정확했고 결국 완벽한 득점 찬스를 날렸다.

후반부터 시작된 반격도 힘이 부족했다. 후반 53분 김진수의 슈팅은 골문 위로 향했다. 그리고 후반 62분 티아고의 일대일 찬스 역시 슈팅이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준의 헤더마저 골문 위로 넘어갔다.

이로써 전북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3경기 연속 무승 침묵했다. 김천은 2승 1패를 기록, 단숨에 상위권까지 올라섰다.

같은 시간 포항에서 열린 경기에선 포항스틸러스가 광주FC에 1-0 승리,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정재희의 ‘극장골’이 터지며 무패 행진을 달리던 광주를 무너뜨렸다. 이호재의 멋진 헤더 패스를 정재희가 받았고 정확한 슈팅으로 광주의 골문을 열었다.

포항은 2승 1패, 광주와 동률을 이뤘다. 광주는 개막 무패 행진이 마지막 순간에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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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광주FC에 1-0 승리,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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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울산서 열린 경기에선 울산HD와 인천유나이티드가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마틴 아담이 멀티골, 그리고 이동경이 골을 넣었으나 인천 역시 무고사의 멀티골, 박승호의 득점에 힘입어 균형을 맞췄다.

먼저 앞선 건 울산이었다. 전반 33분 이동경의 프리킥을 아담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1-0 앞섰다. 그러나 인천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8분 김영권의 대형 실책을 놓치지 않고 무고사가 마무리,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48분 무고사의 슈팅을 조현우가 막아냈지만 박승호가 재차 슈팅, 2-1 역전에 성공했다.

울산 역시 후반 54분 보야니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동경이 다시 슈팅, 2-2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63분 아담이 집중력을 발휘, 이범수가 지킨 골문을 뚫어내며 3-2 다시 도망갔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울산을 향해 웃지 않았다. 후반 74분 이명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무고사가 마무리하며 3-3,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박승호의 멋진 역습이 펼쳐졌으나 제르소에게 향한 패스가 부정확했다. 이후 김성민의 슈팅마저 벗어나며 극적인 역전 승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울산과 인천은 3-3 동점, 무승부로 혈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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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와 인천유나이티드는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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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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