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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반 더 벤 없으니 수비 '와르르'...'손흥민 87분' 토트넘, 풀럼에 0-3 완패→4위 경쟁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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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풀럼 원정에서 완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0-3으로 패배했다.

4위 경쟁에 있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토트넘은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53점(16승 5무 7패)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풀럼은 승점 38점을 만들면서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브레넌 존슨-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 2선에 자리했다. 이브 비수마-파페 사르가 중원을 채웠고 데스티니 우도기-라두 드라구신-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풀럼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호드리구 무니스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윌리안-안드레아스 페레이라-알렉스 이워비가 공격 2선에 섰다. 사샤 루키치-주앙 팔리냐가 포백을 보호했고 안토니 로빈슨-캘빈 배시-토신 아다라비오요-티모시 카스타뉴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베른트 레노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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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풀럼이 몰아쳤다. 전반 2분 페레이라가 내준 패스를 무니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로메로의 등에 맞고 굴절된 공을 페레이라가 다시 슈팅했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뒤이어 전반 7분 무니스가 다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풀럼이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워비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비카리오가 쳐냈다. 공은 페레이라에게 향했고 페레이라는 곧장 슈팅했으나 이번엔 로메로가 막아냈다. 이어지는 상황 루키치가 박스 안 오른쪽에서 슈팅했고 다시 비카리오가 선방했다.

풀럼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24분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무니스가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토트넘이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도 땅을 쳤다. 전반 24분 이어지는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매디슨과 공을 주고받은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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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두 번째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28분 손흥민이 공을 살려낸 뒤 사르에게 연결했고 사르는 다시 매디슨에게, 매디슨은 존슨에게 전달했다. 존슨은 그대로 슈팅했지만, 레노가 잡아냈다.

토트넘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32분 왼쪽을 뚫어낸 우도기가 박스 안의 매디슨에게 패스했다. 매디슨은 빠른 타이밍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과 풀럼은 서로의 공을 뺏으며 선제 득점을 노렸다. 두 팀 나란히 강한 압박을 걸어 쉽게 공격이 전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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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풀럼이 뽑아냈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로빈슨이 얼리 크로스를 날렸고 공은 무니스에게 정확히 도착했다. 무니스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다. 전반전은 풀럼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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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풀럼이 한 골 추가했다. 후반 4분 팔리나가 오른쪽의 이워비에게 벌려줬고 이워비는 다시 카스타뉴에게 패스했다. 드라구신이 끌려나가면서 루키치에게 공이 전달됐고 루키치는 곧바로 슈팅해 추가 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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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이 달아났다. 후반 15분 오른쪽에서 코너킥이 올라왔고 팔리냐가 머리로 떨군 공을 이워비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때리고 나온 공을 무니스가 그대로 밀어 넣었다. 드라구신이 뒤늦게 방해하려 했지만, 공은 골 라인을 넘어갔다.

풀럼은 후반 18분 무니스를 벤치로 내리고 라울 히메네스를 투입했다. 토트넘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0분 비수마, 매디슨, 사르를 불러들이고 티모 베르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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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추격 기회를 놓쳤다. 후반 23분 토트넘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존슨이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걸리지 않았다. 뒤이어 쿨루셉스키에게 공을 전달받은 존슨이 정확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레노가 몸을 날린 상태라 골문이 빈 상황, 그러나 베르너의 어이없는 슈팅은 골문을 멀리 빗나갔다.

뒤이어 26분 토트넘이 다시 골문을 두드렸다.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벤탕쿠르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레노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득점이 필요해진 토트넘은 후반 35분 존슨 대신 히샬리송을 투입했다.

토트넘이 다시 땅을 쳤다. 후반 42분 쿨루셉스키가 완벽하게 떨궈준 공을 히샬리송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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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후반 42분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지오바니 로 셀소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히샬리송, 베르너 등 토트넘 공격진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지만, 풀럼은 좀처럼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토트넘의 0-3 패배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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