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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김희지가 선두로 나섰습니다.
김희지는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희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았습니다.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9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에도 11번 홀과 12번 홀, 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남은 홀에서도 파 세이브를 하며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2020년 KLPGA투어 입회 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정규투어에 출전한 김희지는 2부 드림 투어와 3부 점프 투어에서는 1승씩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1부 정규투어에서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습니다.
정규투어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22년 11월 'S-OIL 챔피언십' 당시 단독 3위입니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열리기에 우승하려면 첫날부터 선두권 진입이 중요한데 김희지는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놓은 겁니다.
황정미, 조아연, 한진선, 조혜림이 5언더파로 김희지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등 3관왕에 올랐던 이예원과 방신실은 4언더파를 쳤습니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김재희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습니다.
이 대회 총상금은 65만 달러, 우승 상금은 11만 7000달러입니다.
(사진=KLPGT 제공,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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