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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트는 최근 영국 언론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추켜세웠다. 그는 "손흥민은 무관인 선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좋은 선수"라며 "왜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팀이 없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손흥민을 영입하려면 막대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8,000만 파운드(약 1,351억 원)를 줘야할 것이다. 그만큼 정말 뛰어난 선수"라고 강조했다.
전직 프리미어리거로부터 연일 극찬이 이어진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 출신의 미카 리차즈도 '더 레스트 이즈 풋볼'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같은 빅클럽 이적설이 전혀 없다는 게 놀랍다"라고 했다.
그는 "손흥민을 보면 이상한 게 있다. 우리 모두 손흥민을 항상 최고의 선수라고 인정한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는 연결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개리 리네커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서만 뛰고 있어 이적설이 없는 것 같다"라고 하자 리차즈는 "토트넘도 빅클럽이지만 손흥민은 모든 능력을 지닌 월드클래스인데"라며 의구심을 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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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굴곡을 이겨낸 점에 높은 점수를 받는다. 손흥민은 2년 전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정점에 올랐던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했다.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전반기에는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고, 후반기 조금 살아날 법할 때는 스포츠 탈장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 10골을 넣는 저력과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골 고지를 밟는 저력을 발휘했다. 물론 손흥민 스스로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여름 스포츠 탈장 수술까지 받으면서 절치부심한 손흥민은 올 시즌 명예 회복을 이뤄냈다.
지난 주말 원맨쇼를 보여줬다.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의 폭발력을 조명하기 시작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2022년 이후 토트넘에서 한 경기 3골에 관여한 건 총 6차례다. 모두 손흥민이 해냈다.
손흥민에게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아스톤 빌라전이 끝나고 영국 공영방송 'BBC'는 코너 코디의 말을 빌려 "손흥민의 골은 엄청났다. 더 설명이 필요 없는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축구 선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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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 역시 28라운드를 토대로 산정한 프리미어리그 선수 랭킹에서 3위에 올려놓았다. 매체는 "손흥민이 문제가 없을 때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스피드, 정확성, 드리블까지 폭발적이고 치명적인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잘하는 게 아니다. 시즌 전반을 평점으로 다루고 있는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도 손흥민은 평균 평점 7.44점을 유지해 유럽 5대리그 기준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만 따졌을 때는 4위에 해당한다.
정상급 기량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니 시장 가치가 떨어질 줄 모른다. 흔히 선수 가치를 평가할 때 스탯만 보지 않는다. 나이와 계약기간 등 여러 부분에 걸쳐 몸값이 결정된다. 정점을 찍고 내려올 나이인 30대가 되면 자연스럽게 가치가 내려간다. 이를 잘 아는 벤트인데 "여전히 8,000만 파운드를 지급해야 영입 가능할 것"이라는 말로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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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손흥민의 계약 규모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연봉 인상 없이 2026년까지 손흥민을 묶어둘 수 있다. 그러나 손흥민의 이름값과 토트넘에서 지니는 입지가 상당하기에 가치를 확실하게 인정해려는 움직임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적인 미래를 함께하고자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려는 입장이다. 손흥민은 현재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2,160만 원)를 받고 있다.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제공할 수준보다 매력적인 카드를 건네야 하는 숙제가 있다. 그렇기에 손흥민은 곧 토트넘 역사상 연봉 1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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