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일단’ 1위 탈환 대한항공, KB 잡고 최종전 승리로 마무리…이제 우리카드 손에 달렸다[현장리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의정부=정다워 기자] 대한항공이 일단 1위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3 25-21) 완승했다.

최종전에서 승점 3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71점을 확보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아직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우리카드(69점)에 2점 앞선다.

경기 전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도 아직 꿈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삶이 원래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목표를 정해도 못 할 수도 있다. 그래도 아직 기회는 있다”라고 일단 이 경기를 잡고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첫 세트 68%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고도 범실을 8회나 기록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좌우, 중앙 공격까지 고르게 터졌지만 서브 범실을 남발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세트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들어 대한항공은 경기력을 회복했다. 범실은 줄었고, 공격은 계속 위협적이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공격성공률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대한항공은 세트 초반부터 차이를 벌렸고, 여유롭게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들어 KB손해보험의 수비, 그리고 비예나와 리우훙민을 앞세운 공격이 살아나면서 대한항공은 초반을 4-8로 뒤진 채로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좀처럼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11-16으로 뒤진 채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위기의 순간 대한항공은 힘을 냈다. 한선수의 서브 차례에 상대 범실과 임동혁의 공격 등을 묶어 순식간에 17-17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대한항공은 19-19에서 임동혁과 곽승석의 연속 득점, 상대 범실을 통해 22-19로 달아났다. 흐름은 순식간에 바뀌었고, 결국 대한항공이 3세트에 경기를 끝냈다.

부상에서 돌아온 임동혁이 19득점으로 활약했고, 정지석도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김민재는 각각 6득점, 8득점으로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최대한 많은 승점이 필요한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3점을 따냈다. 이제 정규리그 1위의 향방은 우리카드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카드는 16일 대전에서 삼성화재와 최종전을 치른다. 우리카드가 2점 이상 따내고 승리하면 1위는 다시 역전된다. 현재 승수에서 두 팀이 23승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전에서 승리하면 승점이 같아도 대한항공은 2위로 밀린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가 승리하기를 기대해야 하는 입장이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