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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앙투완 그리즈만이 알렉시스 산체스가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후 한 발언이 논란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인터밀란에 2-1로 승리했다. 합계 스코어 2-2(0-1, 2-1)으로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에 돌입한 결과 아틀레티코가 3-2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뒤집기에 성공한 아틀레티코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역전승을 노렸다. 전반 33분 페데리코 디마르코에게 실점하면서 수세에 몰린 아틀레티코는 전반 35분 앙투완 그리즈만이 골망을 흔들면서 1-1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골이 나오지 않자 아틀레티코는 앙헬 코레아, 로드리고 리켈메, 멤피스 데파이 등을 넣었다.
데파이가 후반 42분 골을 기록하면서 아틀레티코가 2-1로 앞서갔고 통합 스코어는 2-2가 됐다. 데파이의 극적 득점으로 연장전까지 끌고 갔는데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사울 니게스가 실축을 했으나 인터밀란은 산체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실축을 해 8강 티켓 주인은 아틀레티코가 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그리즈만은 산체스가 페널티킥을 놓친 직후 '저 칠레인은 쓰레기야'라고 여러 번 말했다"고 전했다. 그리즈만은 선제골을 넣은 연장 후반 사울과 교체돼 벤치에서 승부차기를 바라봤다. 산체스가 실축하자 기뻐하며 그를 조롱하는 발언을 했다. 그리즈만을 포착한 영상이 SNS에 돌며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그리즈만은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한 기억이 있어 했는데 동료들을 믿었고 우리에겐 놀라운 골키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다른 팀이 된 건 팀들 덕이다. 팬들은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일찍이 경기장에 와 가득 채웠고 팬들을 기쁘게 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팬들에게 매우 감사하다. 팬들이 보여준 응원은 감동적이었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었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했다. 그리즈만은 본인이 뛸 수 없을 때까지 뛰었고 데파이는 필요할 때 골을 넣었다. 우리가 원했던 장면이다. 8강에 오르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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