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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강인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4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8강에서 니스를 3-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준결승전에 진출한 PSG는 스타드 렌과 격돌하게 됐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후 아쉬운 모습을 보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킬리안 음바페 골에 도움을 올리는 등 활약을 통해 승리에 기여해 반등 기점을 만들었다.
스타드 드 랭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랭스전에서 이강인은 드리블 성공 2회(시도 5회), 패스 성공률 83%,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 2회(시도 7회), 피파울 4회, 그라운드 경합 성공 6회, 롱볼 성공 2회(시도 3회)를 기록했다. 프리킥, 코너킥을 전담하기도 했으며 우측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경기력이 확실히 살아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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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전에서도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와 함께 중원을 구성했다. 공격진엔 킬리안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가 구축했다. 이강인은 전반 14분 음바페 득점에 관여했다. 전반 33분 루이스 골이 나오면서 2-0이 됐다. 제레미 보가 추격골이 나오면서 차이가 좁혀졌는데 후반 15분 이강인부터 시작된 코너킥 공격에서 루카스 베랄두 헤더 득점이 나와 PSG는 3-1로 이겼다.
이날 이강인은 공 터치 80회, 패스 성공률 87%(63회 시도-55회 성공), 키 패스 1회, 드리블 성공률 50%(2회 시도-1회 성공), 지상 경합 성공률 45%(11회 시도-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경기력 자체는 올라온 모습이 있었지만 평가는 좋지 못했다. 프랑스 '90min'은 "이강인은 30m 안에서 올바른 패스 선택을 거의 하지 못했다. 정확성과 속도를 가져오려고 노력했지만 터치가 매우 어려워 보였고 니스 선수들이 없는 우측 공간에서 달려들었다. 프리킥 득점을 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후반 19분 이강인 프리킥이 골대에 맞은 걸 이야기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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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평가를 한 매체도 있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중앙에서 공을 많이 터치했다. 경기 수호자 역할을 맡았고 아주 잘 해냈다. 뎀벨레,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합친 모습이었다. 음바페에게 좋은 크로스를 보냈고 PSG 첫 골에 관여했다. 후반전엔 강도가 약해지긴 했어도 공을 다루는 능력은 매우 좋았다"고 평했다.
이제 이강인은 주말에 몽펠리에와의 리그앙 경기를 치르고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아시안컵 이후 논란이 있던 만큼 대표팀 소집부터 관심을 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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