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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도르트문트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PSV 아인트호벤을 2-0으로 제압, 합계 스코어 3-1(1-1, 2-0)로 8강에 진출했다.
산초가 선발 출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서 잊힌 선수가 된 산초는 지난겨울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왔다. 자신이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한 도르트문트로 돌아온 산초는 과거 경기력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린 산초는 직전 경기인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면서 분데스리가 복귀골을 터트렸다.
PSV전에도 나선 산초는 전반 3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공식전 2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산초는 이후에도 좌측에서 뛰며 활발함을 보였다.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2회, 크로스 2회, 태클 3회 등을 기록했다. 산초는 후반 30분까지 뛰었다. 도르트문트는 2-0으로 이기면서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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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산초에게 평점 7.9점을 줬다. UEFA는 산초를 Player Of The Match(POTM)에 선정했다. 그러면서 "산초는 일대일 상황에서 좋은 돌파를 보였고 선제골을 터트리며 도르트문트가 경기를 잘 시작하게 했다"고 평했다. 산초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은 도르트문트에 매우 고무적이다.
경기 후 산초는 'TNT 스포츠'를 통해 "홈 팬들 앞이었기에 항상 유리하긴 하나 우리는 힘들 거라는 걸 알았다. 라커룸에서 대화를 하면서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알았고 킥오프부터 마지막까지 우리의 계획대로 했다. 승리한 것에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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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득점에 대해 "안심이 됐다. 경기 시작을 잘하길 원했고 골을 넣는 것보다 좋은 감정은 없다. 선제골을 기록해 감사하다. 도르트문트는 내게 항상 특별한 팀이다. 내 이름을 알린 곳이다. 날 믿어준 팀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르트문트의 에딘 테르치치 감독은 "정말 열심히 노력해 8강에 갔다. 처음 30분은 최고였다. 골을 더 넣어야 했는데 후반엔 그렇지 못했다. 잘 수비했다. 부담스러웠지만 승리의 일부가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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