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F 리뷰] '2경기 연속 풀타임' 이강인, 미드필더 중 최하점...PSG, 니스 3-1 격파→준결승 진출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4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8강에서 니스를 3-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준결승전에 진출한 PSG는 스타드 렌과 격돌하게 됐다.

[선발 명단]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에는 킬리안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 쓰리톱이 나왔다. 중원에선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이강인이 호흡했다. 4백은 누노 멘데스, 루카스 베랄두, 뤼카 에르난데스,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경기 내용]

이른 시간 PSG가 앞서갔다. 전반 14분 이강인이 우측면에서 수비를 휘저은 다음 크로스했다. 수비 맞고 굴절된 가운데 루이스에 이어 음바페가 득점에 성공했다.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33분 뎀벨레가 순간 압박으로 볼을 빼앗은 다음 중앙으로 패스했다. 문전에서 기회를 노리던 루이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추가골을 넣었다.

니스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제레미 보가가 볼을 몰고 돌파했다. 결정적인 위치에서 세컨볼을 잡은 가에탕 라보르드가 슈팅해 추격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 돌입한 PSG가 다시 달아났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 이강인이 짧은 패스를 받아 공격을 시도했다. 박스 안에 있던 베랄두가 헤더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굳히기에 들어간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다닐루 페레이라, 마누엘 우가르테를 차례로 교체 투입했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PSG는 3-1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

이강인이 랭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풀타임을 소화했다. 메짤라 역할을 부여받아 오른쪽 측면을 지배하며 동료들에게 여러 차례 패스를 공급했다.

이날 니스에 맞서 기록한 주요 스텟으로는 볼 터치 80회, 패스 성공률 87%(63회 시도-55회 성공), 키 패스 1회, 드리블 성공률 50%(2회 시도-1회 성공), 지상 경합 성공률 45%(11회 시도-5회 성공), 턴 오버 15회 등이 있다.

하지만 번뜩이는 장면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6.8점을 부여했다. 미드필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루이스(8.9)와 비티냐(7.6)보다 낮았고, PSG 선발 선수 중 두 번째로 낮았다.

[경기 결과]

PSG(3) : 킬리안 음바페(전반 14분), 파비안 루이스(전반 33분), 루카스 베랄두(후반 15분)

니스(1) : 가에탕 라보르드(전반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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