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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곳에 직격타' 드라구신, 다행히 '생존 신고'…유쾌한 답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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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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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라두 드라구신(22‧토트넘 훗스퍼)은 건강했다. 문제없이 잘 지나갔다.

영국 'TBR 풋볼'은 14일(한국시간) "드라구신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매티 캐시의 크로스를 막아냈지만, 개인적인 대가를 치렀다. 공이 드라구신의 중요 부위에 맞았고, 그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와 관련해서 드라구신 에이전트가 해당 일에 대해 말해줬다"라고 보도하면서 드라구신 에이전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드라구신 에이전트는 "드라구신이 사타구니 쪽에 공을 맞았고, 난 그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그러자 드라구신은 가문으로부터 물려받은 공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괜찮다고 했다. 잘 고쳤다고 했다"라고 알렸다.

드라구신은 상당한 고통이 존재했지만, 긴 시간 그라운드를 누빈 것에 기뻐했다. 드라구신 에이전트는 "드라구신은 행복해했다. 그것이 그가 원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드라구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었고, 결국 성공했다.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리듬을 찾은 것 같다. 컨디션이 좋으나, 퀄리티 차이를 느끼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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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구신은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빌라전에서 후반 초반 교체 투입됐다. 선발로 나섰던 미키 판 더 펜이 햄스트링 부위에 이상을 느껴 주저앉았고, 의료진 투입 결과 더는 소화하기 어려웠다. 급하게 나서게 됐음에도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면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아찔한 장면이 존재했다. 후반 31분, 빌라의 캐시가 우측면에서 강력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이 드라구신의 쉽지 않은 곳을 강타했다. 드라구신은 그대로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고, 누워서 눈을 질끈 감았다. 거친 호흡을 내쉰 그는 약 10초 후에 일어나서 다시 수비 진영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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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구신의 해당 장면은 굉장한 화제가 됐고, 토트넘 공식 계정도 이를 조명했다. 토트넘은 "Sorry, Radu"라면서 슬로우 모션으로 클로즈업했다. 이를 본 팬들은 경악하면서 "라두는 슈퍼맨. 강철처럼 강인한 정신력이야", "공으로 공을 막았어" 등등 남겼다.

다행히도 추가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 드라구신은 에이전트의 물음에 유쾌한 답변을 내놓으며 안심시켰다. 정상적으로 훈련과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풀럼 원정 경기를 치르며, 드라구신의 선발이 유력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이 주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드라구신의 토트넘 입성 후 첫 선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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