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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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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8km/h' 류현진 "구속, 너무 많이 나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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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류현진은 예전과 변함없이 해맑은 표정으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와 홈 경기를 마친 뒤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팬들의 함성이 커서 기분 좋았다"라며 "시범경기인데도 많은 팬이 오셨더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겨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하고 친정팀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이날 복귀 후 처음으로 국내 팬 앞에서 실전 경기를 치렀습니다.

류현진이 관중들의 응원을 들으며 KBO리그 마운드에 선 건 2012년 10월 4일 넥센전 이후 4천177일 만입니다.

지난 7일 팀 청백전에 등판했으나 당시 경기는 관중들의 입장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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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장엔 평일 낮 경기임에도 3천500여 명의 야구팬이 몰렸습니다.

류현진은 호투로 보답했습니다.

4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9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를 찍었습니다.

지난해 MLB에서 140km 초·중반대 직구를 던졌던 것을 고려하면 특기할 만한 수치입니다.

류현진은 "구속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습니다.

MLB에서 정상급 땅볼 유도형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류현진은 이날도 많은 땅볼을 만들어냈고, 한화 내야수들은 안정적인 타구 처리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MLB에 진출하기 전 한화 타선의 저조한 타격 지원과 수비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류현진은 "앞으로 내야수들을 믿고 던지겠다"며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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