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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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의 선택은 이강인 발탁이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에 손흥민과 충돌해 논란을 일으켰던 이강인은 태국과의 2024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출전하게 됐다.
황 임시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이날 공개된 23명의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황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 모두 직접 이야기를 했다”며 “이강인은 팀원들과 축구팬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싶어했다. 손흥민의 경우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의견을 전해 발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결정은 감독인 내가 했다. 이번 일은 두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은 3월 A매치 2경기를 하나가 돼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치러야 한다. 선수들이 같은 마음이길 기대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21일과 26일 진행되는 태국과의 2연전에는 김민재와 황인범, 조규성, 김영권, 설영우, 김진수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울산 현대의 간판 공격수 주민규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황 임시 감독은 “주민규보다 K리그에서 골을 많은 선수는 없다. 현재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들이 모이는 것에 국기대표팀”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우는 황 임시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황 임시 감독은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 최종 명단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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