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리뷰] 마지막까지 펩클라시코는 명승부!...리버풀vs맨시티, 미친 공방전 속 1-1 무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지막까지 '펩클라시코'는 명승부였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오전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1위는 여전히 아스널이었다. 2위 리버풀과 승점은 같은데 골 득실에서 앞섰다. 맨시티는 3위에 위치했다.

[선발 라인업]

리버풀은 퀴민 켈러허, 조 고메즈, 버질 반 다이크, 콴사, 코너 브래들리, 엔도 와타루,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하비 엘리엇, 다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스가 선발 출전했다. 모하메드 살라, 코디 각포, 콘스탄티누스 치미카스, 앤드류 로버트슨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맨시티는 에데르송,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 존 스톤스, 카일 워커,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훌리안 알바레스, 필 포든, 엘링 홀란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스테판 오르테가, 후벵 디아스, 마테오 코바치치, 제레미 도쿠, 요수코 그바르디올, 마테우스 누네스, 오스카 보브, 리코 루이스 등은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전반전] 역시 펩클라시코, 미친 공방전...스톤스 선제골로 맨시티 1-0 리드

시작부터 치열했다. 리버풀, 맨시티 모두 흐름을 내주지 않기 위한 한치 양보 없는 압박을 펼쳤다. 전반 1분 로드리의 좋은 패스가 나왔고 포든에게 연결됐지만 반 다이크가 막아냈다. 이어지는 맨시티 공격에서 나온 알바레스 슈팅은 켈러허가 막아냈다.

리버풀은 맨시티 수비 사이로 들어갔는데 누녜스가 계속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2분 브래들리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디아스에 맞지 않고 빗나갔다. 디아스가 전반 17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패스를 준 누녜스가 오프사이드를 범해 취소됐다.

스톤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3분 더 브라위너 코너킥을 스톤스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다른 동료들이 미끼가 돼 리버풀 수비가 쏠린 틈을 타 스톤스가 마무리를 했다. 누녜스가 계속 오프사이드가 걸려 아쉬움을 삼키던 리버풀은 전반 30분 소보슬러이의 위협적인 헤더가 나왔는데 빗나갔다. 전반 40분 디아스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리버풀의 공세는 대단했다. 엄청난 압박을 보이면서 맨시티를 괴롭혔다. 홀란드가 좋은 기회를 잡았을 때 반 다이크가 좋은 수비를 보여 켈러허 선방까지 이어졌다. 수비를 단단히 한 리버풀은 공격에 집중했는데 전반 추가시간 6분 브래들리의 크로스를 스톤스가 감각적으로 막아내 무위에 그쳤다. 전반은 맨시티가 1-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마무리됐다.

[후반전] 무자비한 리버풀, 반격 펼치는 맨시티...명승부 끝 1-1 무

후반 시작과 함께 리버풀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1분 누녜스가 브래들리 패스를 받고 돌진했는데 에데르송 발에 걸렸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맥 앨리스터가 골을 터트리면서 1-1이 됐다. 이후 에데르송은 부상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후반 8분 오르테가와 교체가 됐다.

리버풀의 공세는 매서웠는데 맨시티도 반격했다. 후반 12분 포든의 슈팅을 켈러허가 막으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리버풀은 후반 16분 소보슬러이, 브래들리를 불러들이고 살라, 로버트슨을 넣었다. 후반 18분 살라의 미친 패스가 나왔는데, 패스를 받은 디아스 슈팅이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0분 살라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21분 맥앨리스터 슈팅은 오르테가가 선방했다.

맨시티는 강수를 뒀다. 후반 23분 더 브라위너, 알바레스를 빼고 코바치치, 도쿠를 넣어 변화를 꾀했다. 후반 25분 로버트슨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오르테가가 잘 막아냈다. 후반 28분 아케의 크로스가 켈러허의 막혔는데 포든 손에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맨시티가 점유율을 계속 가져가면서 흐름을 가져오려고 했다. 리버풀은 후반 30분 누녜스 대신 각포를 넣었다. 후반 33분 도쿠의 슈팅은 켈러허가 잡아냈다. 후반 36분 디아스의 미친 돌파가 나왔는데 크로스는 수비에 막혔다. 후반 37분 고메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스톤스가 막아냈다. 후반 38분 살라 패스를 디아스가 슈팅했는데 워커가 막아냈다. 계속되는 공격에서 맥 앨리스터 슈팅은 빗나갔다.

도쿠의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후반 43분 도쿠가 골문 구석을 노린 슈팅을 날렸는데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44분 살라가 역습을 펼쳤으나 오르테가가 잡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각포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걸 엘리엇이 슈팅으로 보내 골을 기록했는데 그 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나와 무효가 됐다.

엄청난 공방전이 경기 내내 반복됐기에 선수들은 다소 지쳐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살라가 쓰러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리버풀(1) :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후반 5분)

맨체스터 시티(1) : 존 스톤스(전반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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