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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LPGA 투어 블루베이 대회 4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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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디아 고

미국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 충족에 단 1승을 남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시즌 2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리디아 고는 중국 하이난성 젠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천675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습니다.

합계 13언더파 275타가 된 리디아 고는 호주교포 이민지, 캐나다의 서배너 그레이월과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우승자인 미국의 베일리 타디의 19언더파와는 6타 차였습니다.

1월 열린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던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2승 기대감을 높였지만 불발됐습니다.

리디아 고는 LPGA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 27점에 단 1점을 남겨 놓은 상황이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충족할 수 있었는데 다음 대회를 기약했습니다.

명예의 전당 포인트는 일반 대회 우승 1점, 메이저대회 우승 2점, 베어 트로피(시즌 최저타수상)와 올해의 선수, 올림픽 금메달 각 1점을 줍니다.

리디아 고는 일반 대회 18승과 메이저 대회 2승으로 22점, 베어 트로피 2회와 올해의 선수 2회로 4점을 더해 명예의 전당 포인트 총 26점을 쌓았습니다.

최종라운드 공동 선두로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를 시작한 타디가 8번 홀(파5) 이글과 9번 홀(파4)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리디아 고는 샷 난조 속에 2타를 잃어 5타 차로 밀리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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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 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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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타디는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 우리 돈으로 4억 3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평균 드라이버 거리 6위(272.79야드)에 오른 장타자 타디는 지난해 US여자오픈의 공동 4위가 이전까진 유일한 톱10 성적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선 나흘 내내 상위권에서 경쟁한 끝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세라 슈멜젤이 15언더파로 4타 차 2위,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가 14언더파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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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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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최종일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9위,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은 7언더파 공동 15위입니다.

아시아에서 최근 3개 대회를 치른 LPGA 투어는 한 주를 쉰 뒤 21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이스테이츠에서 열리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으로 이어집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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