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8명-리버풀 3명? 英 매체 선정 통합 베스트11... '리버풀 중원 전멸'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통합 베스트11이 공개됐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는 돌아오는 11일 오전 0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리버풀은 19승 6무 2패(승점 63점)로 2위에, 원정팀 맨시티는 19승 5무 3패(승점 62점)로 3위에 위치해있다. 지난 맞대결서는 1-1로 비긴 바 있다.

PL 우승 경쟁에서 아주 중요한 경기다. 아스널이 브렌트포드를 잡아내며 선두를 탈환한 가운데, 맨시티와 리버풀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내면 1위 자리에 오른다.

두 팀의 통합 베스트11이 공개됐다. 영국 '풋볼 365'는 9일 "리버풀과 맨시티는 PL 우승 경쟁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통합 베스트11을 선발했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는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골키퍼는 에데르송이었다. 에데르송은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클린시트 8회를 기록하여 PL 클린시트 순위 4위에 올라있다. 리버풀의 알리송은 부상을 이유로 통합 베스트11에 포함되지 않았다.

수비진은 사이좋게 두 명씩 나뉘었다. 리버풀에서는 앤디 로버트슨과 버질 반 다이크가 선정됐고, 맨시티에서는 후벵 디아스와 카일 워커가 포함됐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또한 알리송과 마찬가지로 부상으로 빠졌다.

반 다이크와 로버트슨은 이번 시즌 리버풀의 리그 최소 실점 2위(25실점)를 이끌고 있다. 맨시티 또한 디아스와 워커의 활약 덕에 리그 최소 실점 3위(27실점)에 위치해 있다.

중원은 맨시티가 독식했다. 케빈 데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가 포함됐다. 데 브라위너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지만, 복귀 후 펄펄 날고 있다. 실바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고, 로드리는 자신이 나선 60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맨시티 승리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했다.

매체는 "리버풀의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도미닉 소보슬라이 모두 훌륭한 선수지만 데 브라위너와 실바에게는 밀린다"라고 설명했다.

공격진은 필 포든과 엘링 홀란드, 리버풀에서는 모하메드 살라가 이름을 올렸다. 홀란드는 18골로 PL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고, 살라도 15골로 3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득점 감각이 최고조에 오른 두 선수다.

포든 또한 지난 맨체스터 더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면서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매체는 "포든은 틀림없이 이번 시즌 PL 최고의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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