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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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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SSUE] 팔 부러졌는데 2골...다친 손흥민이 무서운 빌라→'손가락 부상'에도 득점포 가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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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다시 한번 ‘부상 투혼’을 선보일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기존 최전방 공격수인 히샤를리송이 약 4주 정도의 부상을 당하며 결장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현재 득점 감각은 물이 올라 있다. 손흥민은 지난 3일에 있었던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쐐기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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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손흥민은 빌라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총 8번의 빌라전에 출전했다. 그리고 6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빌라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역대 손흥민이 치렀던 빌라전 중 국내 축구 팬들의 기억에 남는 경기는 2019-20시즌에 나왔다. 당시 26라운드 빌라 원정을 떠난 손흥민은 경기 도중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날 경기 전반전이 끝난 후에는 의료진과 심각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심각한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했다. 전반 45분 2-1 역전을 만드는 득점을 넣었다. 이어서 두 팀이 2-2로 균형을 맞추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팔에 느껴지는 통증에도 단독 돌파 후 극적인 결승 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 부상 회복을 위해 리그 3경기에 결장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오는 10일 손가락이 탈구된 상태에서 빌라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1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그런데 요르단과 4강전을 앞두고 이강인 등 대표팀 일부 선수와 마찰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토트넘에 돌아온 손흥민은 여전히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있다. 팔 골절 당시에 멀티 골을 넣었던 손흥민이 과연 손가락을 다친 상황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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