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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울버햄튼이 게리 오닐(40) 시대를 이어가고자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8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훌륭한 시즌을 보낸 오닐 감독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시즌 막바지에 장기 계약을 위한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봉 인상과 상당한 규모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오닐 감독은 7개월간 지휘봉을 잡으면서 FA컵 8강에 오르는 등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축구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힘든 여름을 보낸 울버햄튼 팬들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이탈과 핵심 선수들의 이탈로 강등권 싸움을 우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닐 감독은 큰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울버햄튼 스포츠 디렉터 맷 홉스는 "재계약은 당연한 것이고, 오닐 감독은 그런 대화를 나눌 만큼 충분히 잘했다. 여름에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난 오닐 감독이 잉글랜드 감독과 연결된 걸 봤고, 다른 구단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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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로페테기 감독 체제로 보냈다.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당시 울버햄튼의 순위는 20위 다이렉트 강등권이었는데, 기적이 펼쳐졌다. 로페테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잔여 23경기에서 9승 4무 10패로 승점 31점을 만들었다. 이에 울버햄튼은 기존 10점을 더해 41점이 됐고, 13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 여름 로페테기 감독이 돌연 사임했다. 울버햄튼은 재정 문제로 인해서 핵심 선수들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불만을 가진 로페테기 감독이 떠나기로 결심했다. 결국 시즌을 얼마 안 남겨 두고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새로운 감독으로 오닐을 앉히게 됐다. 오닐 감독은 협상 과정에서 울버햄튼 보드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텔레그래프'는 "오닐 감독은 런던에서 3시간 동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자신의 계획과 플레이 스타일을 매우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논란 끝에 경질됐던 전 소속팀 본머스에서의 업무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선수 개개인에 대한 관리와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해 강조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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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 감독은 프리시즌도 없이 일정에 돌입했음에도 놀라운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5무 11패(승점 38)로 10위에 올라있다. 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2)와는 4점 차에 불과하다. 거기다 잉글랜드 FA컵에서 8강에 올라있고, 상대가 잉글랜드 챔피언십 코벤트리 시티인지라 4강행이 유력하다.
울버햄튼은 이런 오닐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하고자 한다. 기존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로 알려졌는데, 더 긴 계약 기간과 연봉 인상, 높은 액수의 바이아웃 조항으로 오닐 감독 시대를 이어갈 생각이다.
재계약이 체결된다면 '코리안리거' 황희찬에게도 희소식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오닐 감독 아래서 주전으로 기용됐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난 공식전 24경기에서 11골 3도움을 기록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닐 감독이 계속 있다면 황희찬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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