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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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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개막전 대신 JLPGA 대회 출전한 김수지, 첫날 이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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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 첫날 이븐파

공동 45위로 선두 그룹과는 7타 차

올해 일본, 미국 등 다양한 활동 계획

전미정 6위, 이민영 14위, 안신애 공동 77위

이데일리

김수지.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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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의 김수지(28)가 개막전 대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지야스다 레이디스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에 출전해 첫날 이븐파를 적어냈다.

김수지는 7일 일본 고치현 토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스즈키 아이(일본)가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수지는 7타 뒤진 공동 45위에 올랐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김수지는 같은 기간에 열리는 KLPGA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대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김수지가 J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 것은 지난해 5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롭파스컵에 이어 두 번째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선 공동 10위로 톱10을 기록했다.

KLPGA 투어에서 10년을 뛴 김수지는 2020년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2021년 9월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후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그 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지난해 한화클래식까지 해마다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상금랭킹은 2020년 84위에서 2021년 7위, 2022년 2위 그리고 2023년 3위를 기록하며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강자로 자리 잡았다.

김수지가 같은 기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KLPGA 투어의 2024시즌 개막전을 건너뛰고 J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 것은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에서다. 김수지는 올해 KLPGA 투어는 물론 일본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 다양한 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고 활동 무대를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새 시즌 첫 대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린적중률은 83.3%로 정확성을 자랑했으나 티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57%에 그치면서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퍼트는 33개를 적어내 그린에는 빨리 적응하지 못했다. 첫날 1번(파4)과 14번(파3)홀에서는 3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공동 45위에 머물러 있는 김수지가 순위 도약을 위해선 2라운드에서 60대 타수 이상을 쳐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타수를 줄이지 못하거나 잃으면 컷 통과를 보장받기도 어려운 위치다.

대회 1라운드에선 44명이 언더파를 기록했고, 한국 선수 가운데선 베테랑 전미정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이민영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4위, 안신애는 2오버파 74를 기록해 공동 7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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