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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맥도날드 리그에서 뛴다...리그앙 공식 명칭 '리그앙 맥도날드'로 변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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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그앙 우버 이츠(Uber Eats)의 공식 명칭이 리그앙 맥도날드로 변경될 예정이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선수권 대회(리그앙)의 명칭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 2020년부터 우버 이츠와 제휴를 맺은 리그앙은 미국의 유명한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맥도날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도 있다. 그러면 '리그1 맥도날드'가 된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프로 리그는 공식 후원사의 이름을 붙여 리그를 소개하기도 한다. K리그 역시 공식 후원사인 '하나은행'의 이름을 붙여 공식 명칭이 '하나원큐 K리그1 2024'다. 스페인 라리가의 공식 명칭은 '라리가 EA SPORTS'이며, 이탈리아 세리에A도 '세리에A TMI', 독일 분데스리가는 '도이체 푸스발 리가'가 공식 명칭이다.

리그앙 역시 현재 공식 후원사인 우버 이츠의 이름을 붙여 '리그1 우버 이츠'로 불린다. 우버 이츠는 연간 1,500~1,600만 유로(약 217~230억 원)를 지불하며 리그앙을 후원해 왔다. 그러나 우버 이츠는 이제 후원을 중단할 계획이다. 'RMC 스포츠의 다니엘 리올로 기자는 "우버 이츠는 그 가격을 계속 지불하고 싶지 않아한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리그앙 후원에 관심을 보내는 브랜드가 있다. 리올로 기자는 "프랑스 프로축구리그(LFP) 빈센트 라브룬 회장의 사무실에 적절한 금액과 함께 제안서가 제출됐다. 맥도날드에서 온 제안서다. 3년에 걸쳐 약 6,000만 유로(약 868억 원)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즉, 1년에 2,000만 유로(약 29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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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P가 맥도날드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영국 '더 선'은 "2018년 'Mediapro'는 리그앙 경기를 중계하기 위해 시즌당 8억 1,400만 유로(약 1조 1,780억 원)를 지출했다. 하지만 Mediapro가 재정적 어려움에 빠지며 리그앙은 계약을 종료하고 중계권을 재판매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리그앙은 20개 팀에서 18개 팀으로 축소되기 전에 Canal+는 매주 10개의 경기 중 2개를 방송했으며 아마존은 나머지 8개 팀에 대해 2억 5,900만 유로(약 3,750억 원)를 지불했다. Mediapro와의 거래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TV 중계권을 판매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즉, 리그앙은 TV 중계권 재판매로 경제적 손해를 봤다. 수익을 다시 극대화하기 위해 맥도날드와 손을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팬들은 벌써부터 불만이다. '더 선'이 공개한 팬 반응에 따르면 한 팬은 "우리는 이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고 현실을 부정했고, 또 다른 팬은 "맥도날드 리그? 정말 미쳤다, "메시가 맥도날드 리그에서 뛰었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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