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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POINT] 울산 팬들 앞에 '전북 치타'로 돌아온 김태환...모두가 그를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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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불=신동훈 기자(전주)] 김태환이 선발 출전해 옛 동료들과 적으로 만난다.

전북 현대와 울산HD는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16강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격파하고, 울산은 반포레 고후를 잡으면서 8강에 올라왔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김태환이 선발로 나선다. 김태환은 국가대표 풀백이자 K리그 정상급 베테랑 라이트백이다. 공격력이 뛰어난 풀백으로 오랜 기간 울산에서 뛰었다. FC서울, 성남FC를 거쳐 2015년 울산에 입단한 김태환은 군 생활 포함 8시즌을 보냈다.

울산 우측면을 책임지며 팀의 발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치타'라는 별명답게 놀라운 속도와 오버래핑으로 울산 공격의 핵심으로 분류됐고 공격 포인트 생산성도 탁월해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에서 시즌 베스트 일레븐만 3회를 수상했고 K리그1 우승 2회, ACL 우승 1회를 하면서 트로피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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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최고의 순간을 뒤로 하고 김태환은 라이벌 전북으로 간다. 설영우의 등장으로 김태환은 출전시간이 많이 줄었고 이번 겨울 심상민, 김주환이 오면서 입지는 좁아졌다. 현재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치르기 위해 도하에 있는 김태환은 전북 이적을 추진했고 모든 절차를 완료해 전주로 가게 됐다.

전북에 입단한 김태환은 "나에게 녹색 유니폼을 건넨 전북의 판단이 최고의 결정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전북은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나는 전북을 선택했다.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합작품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짐했다. 이적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고 라이벌 팀 이적이라 울산 팬들은 비판을 보냈고 전북 팬들은 환영을 했다.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김태환은 포항과의 ACL 16강부터 전북의 전사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진수와 함께 국가대표 풀백 라인을 구축해 전북의 좌우 측면을 책임졌다. K리그1 첫 경기에도 나온 김태환은 울산전에도 선발로 나와 전북의 우측을 책임진다. 전 소속팀 울산과 대결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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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이번 겨울 선수단 변동이 크지 않았던 만큼 김태환과 함께 했던 이들이 대거 선발로 나왔다. 조현우, 이명재, 김영권, 설영우, 이규성, 김민혁, 김진혁, 주민규, 엄원상. 선발 11명 중 9명이 김태환과 울산에서 계속 뛴 선수들이다. 울산 팬들 앞에서 전북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나오는 김태환에게 많은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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