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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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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전북 이적 후 첫 울산전 선발...울산은 주민규 최전방 [ACL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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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북현대와 울산현대가 아시아 무대에서 올해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전북과 울산이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전북은 16강에서 만난 포항 스틸러스(한국)를 상대로 1, 2차전 합계 3-1로 승리하면서 8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반포레 고후(일본)를 만나 1, 2차전 합계 5-1로 크게 이기며 8강에 진출해 전북과 만났다.

양팀의 현대가 더비가 챔피언스리그 높은 무대에서 열린다. 아직 2024시즌 K리그1에서 만난 적 없는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를 두고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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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양팀에게 또다른 동기부여는 바로 새로 신설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권이다.

2025년 이전까지 FIFA는 클럽월드컵을 기존 각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클럽 등 7팀 체제로 치렀다.

당초 2021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당시 목표로 했던 24개 팀 체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실패했지만,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클럽월드컵의 외연 확장을 밀어붙였고 2025년 대회부터 32개 팀 체제로 개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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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는 4장의 출전권을 얻었다. 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시즌 우승팀 우라와 레즈(일본)가 두 장의 출전권을 확보한 가운데 남은 두 장은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지난 4년간(2021~2024) AFC 클럽 랭킹 1위 팀이 출전권을 받는다.

FIFA는 각 대륙의 최상위 대항전 조별리그부터 경기별 포인트를 산정했다.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을 부여했고 다음 라운드 진출 시 추가로 3점을 부여한다. 이미 클럽 계수를 따로 산정해 온 유럽축구연맹(UEFA)을 제외하고 나머지 5개 대륙 연맹은 이를 따른다.

현재 AFC 클럽 랭킹 1위는 이미 클럽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알 힐랄(106점=대회 점수 39+경기 점수 67)이다. 2위가 전북(79점=대회 점수 30+경기 점수 49), 3위는 울산(71점=대회 점수 24+경기 점수 4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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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이번 대회에서 탈락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64점=대회 점수 15+경기 점수 49), 5위는 8강에 진출한 알 나스르(사우디, 58점=대회 점수 21+경기 점수 37)다.

알 나스르가 이날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에서 열린 알 아인과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해 전북을 넘어설 확률이 사실상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전북과 울산, 두 팀이 사실상 연맹 랭킹 패스로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두고 겨루는 분위기가 됐다. 전북은 4강에 진출하면 바로 진출권을 확보하고 울산은 2연승으로 전북을 잡고 4강에 진출하면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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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레스쿠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4-4-2 전형으로 나선다. 김정훈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정태욱, 박진섭, 김태환이 수비를 구성한다. 중원은 이수빈과 맹성웅이 지키고 측면 공격은 문선민과 이동준이 맡는다. 최전방에 티아고와 송민규가 출격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4-2-3-1 전형으로 맞선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설영우, 황석호, 김영권, 이명재가 수비를 구축한다. 고승범과 이규성이 중원을 이루며 김지현, 김민혁, 엄원상이 2선에 위치한다. 최전방은 주민규가 맡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AFC, FIFA, 울산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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