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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2년 만에 시즌 20승→15년 만에 7연승 도전 그리고 PO 직행…운명의 7일, 그동안 쌓인 恨 모두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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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홈 팬들 앞에서 웃을 수 있을까.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최근 기세는 어느 팀도 꺾을 수 없을 정도로 매섭다.

지난달 8일 흥국생명전 1-3 패 이후 패배가 없다. 11일 한국도로공사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16일 페퍼저축은행전 3-1, 21일 GS칼텍스전 3-0, 24일 흥국생명 3-1, 한국도로공사 3-1 그리고 지난 2일 현대건설을 3-2로 격파하며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고희진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6연승.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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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의미가 있는 건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만나 숱한 위기를 이겨내고 승리를 가져왔다는 점이다.

최근 정관장의 배구를 보면 모든 게 톱니바퀴처럼 착착 돌아간다. 이소영과 노란의 안정적인 리시브, 세터 염혜선의 기복 없는 토스 그리고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의 화력까지. 중앙을 지키는 정호영과 박은진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아를 주목해야 한다. 3라운드 공격 성공률 39.22%를 기록하며 흔들렸던 지아는 4라운드 44.77%로 올리더니 5라운드 46.72%, 6라운드에는 49.42%를 기록 중이다. 특히 상대 블로커들의 혼을 빼놓는 염혜선과 시간차 공격 호흡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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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승점 58점(19승 14패)인 정관장은 4위 GS칼텍스(승점 51점 18승 15패)와 승점 차는 8점. 2016-17시즌 이후 봄배구에 올라간 적이 없는 정관장은 봄배구 확정까지 승점 1점 만을 남겨두고 있다. 물론 5일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전 결과에 따라 미리 봄배구를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을 경우, 정관장은 GS칼텍스를 상대로 최소한 승점 1점을 챙겨야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일단 정관장은 7일 대전 홈에서 GS칼텍스를 만난다. 이 경기에 많은 것이 걸려 있다. 승점 3점을 가져오면 3위는 확정이다.

그러나 정관장은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린다. 5일 승점 46점(15승 17패)을 기록 중인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에 3-0, 3-1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고, 7일 정관장이 GS칼텍스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면 준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는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만약 IBK기업은행이 승점 3점을 따내고, 정관장도 승점 3점을 따내면 9일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이때 IBK기업은행이 승점 3점을 따지 못하면 봄배구 진출 실패 확정, 정관장은 PO 직행 확정이다. IBK기업은행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12점을 모두 가져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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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신인 KT&G 시절 이후 처음으로 7연승에 도전한다. 2008-09시즌이 진행되던 2009년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구단 역대 최다 8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최다 연승은 6연승. 만약 이날 경기를 잡으면 15년 만에 7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GS칼텍스전 승리 이후 13일 페퍼저축은행, 17일 IBK기업은행까지 잡으면 구단 최다 9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그리고 단일 시즌 구단 최다승 타이. 19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2011-12시즌 20승(10패) 이후 12년 만에 단일 시즌 20승에 도전한다. 당시 전신 KGC인삼공사 시절로 마델레인 몬타뇨 카이세도(등록명 몬타뇨)를 앞세워 통합 우승을 이룬 바 있다. 이후 20연패 늪에 빠지고, 페퍼저축은행 창단에도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고개를 숙였던 지난 날의 아쉬움을 털 좋은 기회다.

지난 시즌에는 승점 1점 차로 봄배구에 가지 못했다. 7년 동안 웃지 못했던 정관장, 팬들 앞에서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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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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