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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주심 때문에 못 이겼다"...역대급 오심+벨링엄 퇴장에 레알 분노, 이례적 '규탄 리뷰'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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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길 만자노 때문에 못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에서 발렌시아와 2-2로 비겼다. 레알은 승점 1만 얻어 승점 66가 돼 1위를 유지했다. 발렌시아는 9위에 위치했다.

레알은 안드리 루닌,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오를리엥 추아메니, 다니 카르바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발로 나왔다.

극장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전반 27분 휴고 듀로에게 실점한 레알은 3분 뒤에 로만 야렘추크에게 실점을 하면서 0-2로 끌려갔다. 전반 추가시간 비니시우스가 만회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다잡았다. 후반 18분 루카 모드리치, 브라힘 디아즈에 이어 후반 27분 호셀루, 프란 가르시아를 넣은 레알은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31분 비니시우스가 다시 한번 발렌시아 골망을 흔들면서 2-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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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었다. 레알은 역전골을 노렸는데 마무리가 안 됐다. 그러다 후반 8분 40초경 디아스 크로스를 벨링엄이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극장골을 터트렸다. 레알이 광란의 도가니에 빠지기 직전에, 주심인 만자노가 노 골을 선언했다. 이유는 디아스 크로스가 올라올 때 종료 휘슬을 불었기에 벨링엄 득점은 무효 처리가 된 것이다.

정해진 추가시간이 지난 시점이긴 했으나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정확히 들어가는 시점에 종료 휘슬을 부는 건 비상식적인 일이다. 당연히 득점자 벨링엄을 비롯한 레알 선수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불 같은 항의에도 만사노 선택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강하게 항의한 벨링엄에게 레드카드를 줬고 호셀루에게도 경고를 선언했다. 경기 후 심판 보고서에 따르면 "벨링엄이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고 욕을 여러 번 외쳤다"고 퇴장 사유를 적었다. 오심에 관해선 이야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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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에도 벨링엄, 비니시우스 등 레알 선수들은 만사노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만사노는 라리가를 대표하는 주심이나 자주 오심 논란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역대급 오심에 레알 팬들은 물론이고 라리가 팬들도 고개를 젓고 있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역사에 기록된 적 없는 최초의 일이다. 심판의 실수다"고 하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레알은 구단 홈페이지에 발렌시아전을 리뷰하면서 이례적으로 주심의 판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심의 전례 없는 판정으로 레알이 메스타야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만사노 주심은 공이 떠있을 때 종료 휘슬을 불어 벨링엄의 결승골을 취소했다. 만사노 주심의 전례 없는 판정으로 레알은 이기지 못했다. 만사노의 결정 속에서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고 하면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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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 판정 때문에 못 이겼다"고 할 정도로 레알은 강하게 분노한 상황이다. 스페인 축구계에서도 27러운드 어떤 이슈보다 만사노 이슈가 주목을 끌고 있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 등은 "벨링엄은 최대 3경기 동안 출전 정지가 되는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하며 벨링엄의 징계 가능성은 언급했지만 만사노에 대해선 따로 언급이 없었다. 라리가나 라리가 심판 기구 측에서 주목을 하지 않는다면 해당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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