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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145km 쾅’ NC 하트, 日 아시안 브리즈와 연습경기서 3이닝 5K 1실점…“구속 높이는 데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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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가 연습경기에서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하트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일본 독립리그 아시안 브리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비록 실점을 피하지 못했으나, 하트는 분명 인상 깊은 역투를 펼쳤다. 12명의 타자를 상대로 5개의 탈삼진을 뽑아냈으며,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줬지만, 볼넷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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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하트는 올 시즌 존재감을 보일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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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NC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줘야 할 하트.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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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성적은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총 43개의 볼을 뿌린 가운데 최고구속은 145km까지 측정됐다.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출신인 하트는 196cm, 90kg의 당당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좌완 투수다. 다양한 구종과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부름을 받으며 프로에 입성한 하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4경기(선발 3경기) 출전 경험이 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143경기(119 선발)출격에 42승 47패 평균자책점 3.72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19일 NC와 손을 잡은 하트는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올 시즌 하트의 역할은 NC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는 다니엘 카스타노와 더불어 지난해 20승(1위) 209탈삼진(1위) 평균자책점 2.00(1위)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 및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를 휩쓴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빈 자리을 채워야 한다.

하트는 아시안 브리즈전이 끝나고 구단을 통해 “오늘 경기는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는 것을 목표로 임했고 그 목표를 달성한 경기였다”며 “좌타자가 많아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했다. 전체적으로 원하는 구종을 생각처럼 던질 수 있었고, 시즌 시작 전까지 구속을 더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승부에 관계없이 9회말까지 진행됐다. NC가 13-5 대승을 거둔 가운데 최정원(2타수 2안타 4타점)을 비롯해 박세혁(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김수윤(3타수 2안타)은 맹타를 휘두르며 NC의 승리에 앞장섰다.

최정원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방향성에 맞게 훈련 중에 있다. 오늘 경기 타석에서는 많은 생각하지 않고 내가 설정한 존에 들어오는 공을 공략했다”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 올려 정규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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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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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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