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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최고 이적료 갱신? 또 돈 쓰는 첼시... '1900억' 오시멘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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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첼시가 또다시 지갑을 연다.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첼시의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은 단연코 최전방 공격수다. 미드필더진의 확실한 찬스 메이킹과 완벽한 패스에도 골을 넣어줄 공격수가 없다보니 첼시는 부진에 빠졌다. 리그 10승 5무 10패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일찌감치 상위권에서 멀어진 리그는 고사하고, 컵 대회에서도 첼시는 심각한 결정력 문제로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수많은 찬스를 허망하게 날려 결국 우승컵도 내줬다. 코너 갤러거, 엔조 페르난데스, 콜 팔머 등 너나 할 것 없이 문전에만 가면 골을 넣지 못했다.

첼시가 원하는 최전방 공격수는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이다. 김민재의 동료로 잘 알려진 오시멘은 지난 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에서 26골을 퍼부으며 이탈리아 득점왕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도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일 "나폴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의 타깃인 오시멘에 대해 1억 3,000만 유로(1,900억)의 바이아웃 조항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오시멘이 떠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인정했고,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보다 절대 적은 금액은 수락하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팀의 핵심을 내주는 만큼, 확실한 이적료로 보상 받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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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을 고수한다면, 첼시는 2년 만에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게 된다. 2년 전 첼시는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는 데에 1억 2,100만 유로(1,750억)를 지불했다. 만약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대로 영입한다면, 첼시의 최고 이적료 기록은 1억 3,000만 유로(1,900억)로 올라간다.

첼시뿐 아니라 아스널과 파리 생제르맹(PSG)도 오시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PL) 우승 경쟁을 이어나가면서 여러 공격수들을 저울질하고 있고, PSG는 오시멘 영입전에서 첼시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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