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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황재균 임신? “딸이 아이돌 한다고 하면..母 힘들게 살았다고”[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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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서정 기자] 가수 지연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남편 황재균을 만나러 홀로 부산에 내려갔다.

지연은 1일 유튜브 채널에 ‘부산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지연은 “오늘 부산을 가려고 SRT 수서역에 나와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5시 30분 기차 놓치고 다음 열차 기다리고 있다. 새벽부터 전력질주 했다. 이렇게 뛰어본 게 얼마 만이야”라며 “어제부터 남편이 몸이 안 좋아서 오늘 쉬는 날이기도 하고 걱정되서 어제 급하게 잡았다. 당일치기로 부산을 간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KT위즈가 부산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해 지연이 남편 황재균을 만나러 부산에 내려간 것.

부산역에서 황재균이 기다리고 있었고 두 사람은 달달한 재회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지연은 남편을 보고 “그래도 어제보다는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황재균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느낌이 다르더라. 어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 누웠는데 이게 쉬잖아. 계속 누워서 있는데 너무 괴롭고 힘들었다. 원래는 데리러 못 올 거 같았다. 데리러 올 수 있을 거라 생각도 못했다. 눈을 뜨고 화장실 한 번 갔는데 움직일 때 느낌이 괜찮았다. 고생해서 내려오는데 가야겠다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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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은 “내가 오면 괜히 여보가 더 못 쉬는 거 아니냐고 그러지 않았다. 내가 안 데리러 와도 된다고 했잖아. 이럴까봐 걱정했는데 기분은 좋다. 아까 눈물날 뻔 했다”고 좋아했다.

두 사람은 아침 식사를 하러 갔고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지연은 황재균의 손을 잡고 “그래도 여보가 좀 살아나서 다행이다. 여보 손이 차갑다”고 했다.

밥을 먹고 있는 지연을 보던 황재균은 "왜 이렇게 장난꾸러기 같냐. 말 진짜 안 듣게 생겼다”고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냈고 황재균은 아이돌 활동하던 시절의 지연을 놀렸다. 황재균은 지연의 흑역사라고 할 수 있는 활동을 언급하며 “딸이 아이돌한다고 하면 보여줘야겠다. ‘너 이거 할 수 있어? 할 수 있으면 해. 이해 못해? 그럼 안 돼. 너희 엄마가 이렇게 힘들게 살았어’라고 말할 거다”며 웃었다.

지연, 황재균 부부는 데이트 후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지연은 “여보가 오늘 좀 컨디션이 돌아와서 다행이다”며 안심했고 아쉬운 작별을 하고 서울로 올라갔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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