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우파메카노 대신 김민재!"...KIM-다이어 선발 조합 뜬다→호흡 주목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 라인이 프라이부르크전 가동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와 대결한다. 뮌헨은 2위에, 프라이부르크는 9위에 올라있다.

뮌헨은 공식전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최대 위기에 빠졌다. 결과에 이어 경기력도 좋지 못한 상황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 거취 논란이 있었다. 경질설이 있던 가운데 투헬 감독은 올 시즌까지만 지휘를 하기로 했다. 중요했던 라이프치히전에서 뮌헨은 해리 케인의 맹활약으로 2-1로 승리하면서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냈다.

김민재는 벤치를 지켰다. 다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선발로 나섰다. 문책성 벤치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휴식이 필요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치고 시차 적응도 못한 채 투입되는 등 무리했기 때문이다"고 하면서 벤치에서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프라이부르크전에선 선발로 뛸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데 리흐트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게 됐는데 다요 우파메카노가 돌아왔다. 다이어가 있어도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인이 가동될 듯 보였다. 투헬 감독 생각은 달랐다. 우파메카노 대신 다이어를 선발로 내보내 김민재와 후방을 책임지게 할 생각이었다.

겨울에 온 다이어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뮌헨 수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라이프치히전에서도 기대 이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실점을 헌납했지만 전체적인 평가는 좋았다. 다이어의 활약을 칭찬하는 이들이 많다. 투헬 감독도 다이어의 활약에 만족한 듯 보이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뛴다. 우파메카노도 뛸 수 있지만 (퇴장 징계로 인해) 라치오전 출전이 불가하다. 김민재는 라치오전에도 출전할 수 있기에 내일 김민재를 선발로 내보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라고 언급했다. 김민재, 다이어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센터백 라인을 구성할 거라 한 것이다.

다이어가 뮌헨 이적설이 나왔을 때부터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궁금증을 모았다. 이미 3백으로 뛰며 호흡을 맞추긴 했으나 4백에서 센터백 선발로 나선 적은 없다. 어떤 모습을 보일지 많은 시선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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