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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 케미, 슬픈데 아름답다"…김남주·차은우, 이유 있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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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김남주와 차은우의 조합은 저도 신기합니다." (김남주)

배우 김남주가 6년 만에 작품으로 돌아왔다. 상대 연기자는 차은우. 주변에선 두 사람의 극 중 관계성에 대해 폭풍 질문이 쏟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의 나이 차는 무려 26살. 모자 관계도, 애인 사이도 아니다. 김남주와 차은우는 다른 듯, 닮아있는 흥미로운 관계성을 선보인다.

김남주는 "차은우와의 케미는 100점 만점에 110점"이라며 "서로 열린 마음으로 연기했다. 결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MBC-TV 새 금토 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 연출 이승영·정상희) 측이 29일 서울 상암 MBC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배우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 이승영 PD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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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남주는 6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다. 전 심리학 교수이자 작가 '수현'을 맡았다. 수현은 4번의 유산 끝에 간신히 얻은 아들 '건우'를 사고로 잃었다. 수현은 가해자를 처단하고 전과자가 된다.

김남주는 "6년 만의 드라마이고, MBC 작품은 13년 만이다.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면서도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함께해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떠올렸다.

수현의 캐릭터 키워드는 모성애. 김남주가 작품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억울하게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대변하고 싶었던 것.

그는 "제 마음이 가고, 하고 싶은 작품, 잘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을 골랐다"며 "저도 두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그 마음을 잘 대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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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는 '권선율'로 분했다. 선율은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모든 것이 박살 났다. 그에 남은 건 세상을 향한 증오뿐. 분노와 체념이 반복되는 일상에 수현을 마주하게 된다.

전작과는 180도 다른 얼굴이다. 차은우는 MBC-TV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 설레는 로코를 소화했다. 이번엔 처음 보는 캐릭터. 제대로 흑화했다.

차은우는 "변신보다는, 선율의 아픔과 상처, 또 그걸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외적인 부분부터 거칠고 무심한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율은 회를 거듭할수록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며 비밀이 하나씩 풀린다. 그럴 때마다 변화하는 선율의 감정을 따라와 달라"고 캐릭터 포인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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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영 PD는 왜 두 사람을 선택했을까. 그는 "이유가 필요 없는 캐스팅이었다. 캐릭터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감정을 표현할 배우는 김남주뿐이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김남주는 이럴 것이다' 생각하고 캐스팅했는데, 매 순간 예상을 뒤엎었다"며 "대본을 해석하는 깊이가 남달랐다. 매번 감탄하고 리스펙했다"고 덧붙였다.

차은우에 대해선 "미술감독님이 캐릭터를 스케치해 주셨는데, 차은우랑 닮았더라. 운명적으로 다가왔다"며 "대본에서 상상할 수 있는 이미지와 깊이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선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촬영 감독님이 '인물 바스트를 잡으면, 자꾸 클로즈업을 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 정도로 몰입하게 되는, 완성도 높은 연기였습니다." (이승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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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극 중 좌절 끝에서 구원의 서사로 얽히게 된다. 현장에서의 캐미는 어땠을까. 김남주는 "차은우는 유연성이 뛰어난 배우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차은우는) 항상 열린 마음과 좋은 인성으로 임했다. 서로 오픈 마인드로 합을 맞췄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차은우 역시 "성격이 너무 좋으시고 잘 맞았다. 어떤 장면에 대해서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질문하면, 명쾌하게 답을 내려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목표 시청률도 정했다. 23%. 그만큼 자신있다. 이 감독은 "아름다운 대본과 아름다운 배우들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저는 편집하면서 이미 만족했다. 시청자들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제목부터 '원더풀 월드'입니다. 밤하늘이 까맣게 있을 때 별들이 빛나잖아요. 배경은 어둡지만, 인물들은 빛나는 아름다운 드라마입니다." (이승영 PD)

마지막으로 김남주와 차은우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간 온마음을 다해 만들었다"며 "따뜻한 봄과 함께 찾아온 '원더풀 월드' 많이 시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더풀 월드'는 다음 달 1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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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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