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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밤피꽃' 이기우 "♥아내와 대본 연습…결혼 후 일 잘 돼 고마워"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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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기우가 아내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기우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진행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이) 너무 많이 좋아해 주셨다. 나도, 가족들도 재밌게 봤다"라고 밝혔다.

이기우는 "이전 작품보다 연락을 제일 많이 받았다. 20년 전부터 알던 지인들은 내가 한복 입은 걸 처음 본 사람이 많아서 연락주신 분들이 많았다. 드라마가 재밌다 보니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는 응원 문자를 많이 받아 감사하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작품이어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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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는 지난 17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어질고 여유로운 이면에 촌철살인을 가진좌부승지 박윤학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윤학은 조선 최고 명문가의 차남으로 태어나 임금 이소(허정도 분)의 세자 시절부터 같이 자라 이소의 고통과 슬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15년 전 인연을 맺게 된 동생 수호(이종원)를 누구보다 아끼는 마음이 가득한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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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극에 도전한 것과 관련해 "20년 동안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휴대폰도 구닥다리에서 스마트폰이 된 것처럼 일하는 환경도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나도 사극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데뷔할 때 키가 커서 사극을 못할 거라는 말을 엄청 들었다. '사극 세트를 다시 지어야 한다, 맞는 옷도 없을 거다, 말이 작아보일 거다'라는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았다. 데뷔했을 때 사극을 못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영화 '혈의 누'에서 차승원 선배님이 사극하는 걸 보고 되게 부러웠다. 모델 데뷔했을 때 모델 선배이시면서 연기자로 간 롤모델 분께서 그런 편견을 뚫고 사극을 하는 것도 고무적인 일이었다. 그게 한참 전인데 최근에는 키 큰 분들도 많이 사극을 해서 무리 없이 캐스팅해주셨다. 막상 해보니까 한복이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멋있는 옷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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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는 2022년 9월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유기견 사료기부 봉사에 나서는 등 부부가 함께 선행을 베풀고 있다.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이기우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그는 "아내와 같이 연습했고 '밤에 피는 꽃'을 되게 재밌게 봤다. 가장 가까운 사람인 아내가 대본 연습 때 지적한 부분들이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보였을 때 나도 만족하고 기분 좋지만 와이프도 보람이 있나 보더라. 재밌게 보고 빨리 끝나 아쉬워했다. 여느 시청자와 다름 없었다"라며 공을 돌렸다.

또 "평소에 말이 조금 빠른 편이다. 사극에서는 양반가이다 보니 말을 빨리 하는 것이 안 어울린다. 말투를 바로 바꾸기에는 힘들 거로 생각했는데 와이프와 말을 나긋나긋하게 하고 템포를 줄여가는 것을 연습했다. 와이프와 연습한 게 큰 도움이 많이 됐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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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생긴 개인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결혼 후 일이 다 잘된 것 같다. 날 조력해주는 분들의 노력도 분명이 있겠지만 가정에서 아내가 그렇게 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는 "'나의 해방일지' 때도 연습을 많이 했고 '밤에 피는 꽃'도 같이 하다 보니 연기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 그런 부분을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어서 감사하다"라며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와이프가 이런 얘기를 하면 싫어할 수 있는데 고등학교 때 연극반이었다. 어떻게 보면 나보다 연기를 더 빨리 접한 친구이고 고등학교 때 전국학생연극제에 나가서 무대에도 서 본 경험이 있는 친구여서 대본을 이해하는 게 연기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다. 그런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 빌드업을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게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집에서는 어떤 남편이냐고 묻자 "강아지 같이 집을 잘 지킨다. 집에서는 다정한 편인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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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는 2002년 노을의 뮤직비디오 '100일 동안', 연극 '햄릿',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이 죽일놈의 사랑', '스타의 연인', '꽃미남 라면가게', '스탠바이', '더 바이러스', '품위있는 그녀', '그냥 사랑하는 사이', '운명과 분노', '나의 해방일지', '닥터 탐정', '기적의 형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내가 20년 동안 여기서 이탈하지 않고 연기 생활을 했네? 앞으로 20년을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졌던 것 같다. 지금까지 20년을 어떻게 해왔는지 모르겠지만 그 이후 20년은 지금과 같아선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OTT, 채널도 많아지고 작품 수도 많아졌다. 연기자들이 활동하는 생태계가 풍성해진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진 부분이 있다. 중년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어떻게 날 끌고 가야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코로나10 이후 놓친 운동이든 다른 것도 가동하고 있다"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생각을 언급했다.

사진= 박지영 기자, MBC, 이기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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