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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성과와 실력을 인정받아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2+2년 계약에 합의하며 드디어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켈리를 향한 기대치는 4~5선발 투수였다. 성적이야 어쨌든 아프지 않고 꾸준히 이닝만 소화할 수 있다면 성공작으로 평가되던 선수였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9년 32경기에서 183⅓이닝을 던지며 13승을 거뒀음에도 그에 대한 평가는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선입견은 꽤 강력했다.
하지만 켈리는 이제 애리조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끄는 공동 에이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2년의 성적은 켈리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지워내기에 충분했다. 켈리는 2022년 33경기에서 경력 최다인 200⅓이닝을 던지며 13승8패 평균자책점 3.37로 잘 던졌다. 이어 2023년에는 30경기에서 12승8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에이스급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23년 포스트시즌에서는 사실상 애리조나 에이스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제 누구도 켈리를 5선발로 보지 않는다. 구단도 2023년 시즌을 앞두고 2년 총액 18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제안하며 켈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애리조나의 에이스이자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3위에 오른 잭 갤런은 켈리가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하나로 불만(?)을 토로한다. 이제는 충분히 사이영상에도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데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한다고 강조한다.
실제 지난해 사이영상 투표 3위였던 갤런의 평균자책점은 3.47이었다. 켈리가 부상으로 이닝 소화가 적기는 했지만 투구 퀄리티는 뛰어났다. 그런데도 켈리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단 1표도 얻지 못했다. 갤런은 이 대우가 부당하다고 여긴다.
갤런은 28일(한국시간) ‘AZ 센트럴’과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도 켈리가 너무 과소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그런 평가가 바뀔 것이라 자신했다. 갤런은 “올해 모든 리그의 사람들이 그를 주목할 것이다. 사람들이 그것을 점차 깨닫기 시작하기는 했지만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내 생각이다”며 동료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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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도 이왕이면 목표는 크게 잡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어깨에 쌓인 피로를 더 풀고자 시범경기 등판을 미루고 있는 켈리는 ‘AZ 센트럴’과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건강을 유지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면, 나는 분명히 그런 종류(사이영상)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나의 매년 목표다”면서 “분명히 갤런과 같은 선수를 따라가는 것은 나에게 좋은 추진력이 된다”고 야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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