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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손흥민을 상대하는 건 어떤 기분일까.
토트넘 훗스퍼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28일(한국시간) "선덜랜드 수비수 루크 오닌이 지금까지 상대했던 가장 빠른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우리 모두는 손흥민의 클래스를 알고 있다. 토트넘 입단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활약했고, 많은 득점과 도움을 터뜨렸으며, 주장으로서 스스로를 증명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임에 틀림없다. '풋볼 조'와 인터뷰한 오닌은 가장 완벽한 축구 선수를 만들어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패스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를 지목했고, 슈팅에는 리오넬 메시를 꼽았다. 속도는 손흥민이었다. 오닌은 '손흥민을 선택하겠다. 그는 지금껏 봤던 선수들 중 가장 빨랐다. 나는 지금도 그가 어디에 있는 지 모른다'라고 답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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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과 오닌은 딱 한 차례 맞붙었다. 2017년 1월 29일,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토트넘 대 위컴 원더러스전이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필두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조르주 케빈 은쿤두, 조쉬 오노마, 무사 시소코, 에릭 다이어, 해리 윙크스, 벤 데이비스, 얀 비머, 카메론 카터 빅커스, 키어런 트리피어, 마크 봄이 선발 출격했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오닌이 출격한 위컴은 먼저 두 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 멀티골과 더불어 교체 투입된 빈센트 얀센과 델레 알리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당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오닌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가장 빠른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할 정도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타고난 결정력으로 득점을 책임지고, 뛰어난 리더십으로 동료들을 아우른다. 올 시즌 토트넘 최종 순위는 손흥민 발끝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하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위해 고삐를 당긴다. 토트넘이 치를 다음 경기는 3월 3일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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