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빈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10-10으로 비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시범경기 데뷔전을 가진 이정후에 대해 말했다.
이날 1번 중견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 기록했다. 특히 1회 안타 출루 이후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보여주며 상대 수비를 흔들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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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스피드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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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 감독은 “지난 몇년간 도루를 많이하지는 않았지만, 내 생각에 그는 스피드가 있는 선수다. 그가 출루했을 대 더 많은 행동을 하고 도루도 기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정후의 스피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이정후는 도루가 많은 선수는 아니었다. 2019시즌 13개의 도루를 기록한 것이 커리어 하이였다. 특히 직전 두 시즌은 다합쳐 11개의 도루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멜빈 감독은 “내가 이해하기로는 그는 스피드를 가진 선수다. 과거 발목 부상이 있었고, 내가 이해하기로는 이전 소속팀에서는 약간 조심스럽게 대처한 거 같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빠른 발놀림을 봤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볼 것이다. 스프링캠프에서 이것을 찾아내려고 할 것”이라며 이정후의 스피드를 활용할 계획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그에 대해 배워가는중”이라 말한 뒤 “비디오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있지만, 실제로 필드 위에서 뛰는 모습을 봐야 확인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내 생각에 그는 조금 더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더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를 1번 중견수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1번 타자가 스피드를 갖춘다면, 더 위력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 터.
그는 “이정후는 파워도 갖고 있다. 타선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겠지만, 언제든 움직임이 좋은 선수가 상위 타선에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또한 투수가 다음 타자들에게 보다 더 치기 좋은 공을 던지게 만든다”며 이정후의 스피드를 활용했을 때 팀 타선 전체가 얻는 이득에 대해서도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샌프란시스코는 24개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0-10으로 비겼다.
패트릭 베일리는 1회 만루홈런을 때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선발 조던 힉스는 1 2/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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