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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9, 알 나스르)가 또 사고를 쳤다.
알 나스르는 26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21라운드’에서 알 샤밥을 3-2로 이겼다. 리그 2위 알 나스르(승점 52점)는 선두 알 힐랄(승점 59점)을 추격하고 있다.
호날두는 전반 21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리그 22호골을 신고했다. 탈리스카의 멀티골이 터진 알 나스르가 극적으로 이겼다.
알 샤밥은 김승규의 소속팀이다. 아시안컵에서 부상으로 하차한 김승규는 뛰지 못했다. 사우디선수 모하메드 알 압시가 대신 수문장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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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돌발사건이 터졌다. 알 샤밥 홈팬들이 호날두를 조롱하는 말을 했다. 이에 호날두가 외설스러운 제스처를 취하며 대응했다. 아랍문화권에서 성적인 조롱은 상대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된다.
화가 난 알 샤밥 팬들은 “리오넬 메시”를 연호하며 호날두에게 복수했다.
사우디 언론 ‘알 리야디야’는 “비신사적 행동을 한 호날두가 2경기 출전금지 조치에 취해질 수 있다. 아직 사우디 리그는 공식적으로 징계를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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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그를 밀었다. 라리가에서 호날두에게 5경기 출전금지를 내렸다. 호날두의 축구역사상 가장 긴 징계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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