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ine Song receives the Best Feature award for "Past Lives" during the 39th Film Independent Spirit Awards in Santa Monica, California, U.S. February 25, 2024. REUTERS/Mario Anzuoni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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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Song accepts the award for best director for "Past Lives" during the Film Independent Spirit Awards on Sunday, Feb. 25, 2024, in Santa Monica, Calif. (AP Photo/Chris Pizzello) 022524130133, 21334631,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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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독립영화계 비영리단체 필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셀린 송 감독)'는 열린 제39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최우수 장편영화상(Best Feature)과 감독상(Best Director)을 수상했다.
이날 셀린 송 감독은 배우 유태오, 그레타 리 등과 무대에 올라 "수많은 인연, 사랑 그리고 정성을 담아 만든 영화로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매일 나에게 영감을 주고 영화 데뷔를 하게 해준 전설적인 독립 영화들에도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지금 이곳에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연이라는 개념처럼 이 영화가 만들어진 이번 생 이전에 있었던 많은 삶 동안 우리가 서로를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이 무대에 선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독립영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1984년부터 비영리단체 필름 인디펜던트가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은 지난 2020년 최우수국제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 2021년 윤여정에게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미나리', 2022년 이정재가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오징어게임' 그리고 최고의 앙상블 캐스트 상을 수상한 '파친코'에 이어 한국계 감독의 작품으로서는 '성난 사람들'과 함께 다섯 번째 수상 기록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연출을 맡은 셀린 송 감독이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본을 집필한 영화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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