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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오카자키 신지(37‧신트트라위던)가 2023-24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신트트라위던은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카자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 축구에서 은퇴한다. 이로써 그는 두 시즌 동안만 우리를 지키게 됐다. 지난 시즌에는 열심히 뛰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지만, 올 시즌에는 정기적으로 부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트트라위던에서의 시간으로 풍부한 커리어의 끝을 맺게 된다. 이제 앞으로 몇 주 동안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오카자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축구 선수로서 모든 것을 바쳤지만, 스포츠맨으로서 자기 몸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오늘 신체적 한계에 도달했다. 남은 몇 주 동안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팀에 기여하고 경기장에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항상 나를 응원해주는 모든 이들을 위해 이 결정을 공개하길 원했다. 그래서 지금 이 결정을 발표하는 것이다. 시즌이 끝나고 나서 추가적인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그때까지는 축구에만 100%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신트트라위던 스포츠 디렉터는 "올 시즌 우리 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오카자키는 경험 많은 가이드이자 프로정신의 본보기로, 젊은 선수들이 본받고 있다. 우리는 그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번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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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는 일본 국적의 공격수로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주로 활약했다. 시미즈 S펄스에서 데뷔를 알렸고, 154경기 49골 9도움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펼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행선지는 슈투트가르트였고 3시즌 동안 85경기 13골 2도움을 만들었다. 그러고 나서 마인츠 유니폼을 입었고, 2013-14시즌에 35경기 15골 1도움, 2014-15시즌에 35경기 14골 6도움으로 주가를 올렸다.
지난 2015년 여름 이적료 700만 파운드(약 120억 원)에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그리고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레스터의 '우승 동화'에 힘을 실었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 박지성, 카가와 신지에 이어 세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다가 점차 벤치 자원으로 떨어졌고, 2019-20시즌에 스페인 2부리그 우에스카로 떠나게 됐다.
커리어 말미에는 우에스카, 카르타헤나, 신트트라위던에서 몸담았고, 지난 시즌만 해도 공식전 32경기를 밟으며 건재하다는 걸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거의 소화하지 못했고, 끝내 은퇴를 선언했다.
오카자키는 일본 대표팀 레전드이기도 하다. 2008년에 데뷔해서 2019년까지 119경기를 밟으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그리고 50득점을 올리며 2011 아시안컵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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