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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돌아온 PL, 실패로 끝날 위기…베르너 완전 이적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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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티모 베르너(27‧토트넘 훗스퍼)가 완전 영입될 가능성이 작게 점쳐졌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윙어를 영입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팀 토크'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베르너에 대한 구매 옵션을 행사할 계획이 없다. 베르너는 지난 1월 토트넘과 반시즌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토트넘은 임대 기간 동안 베르너의 주급을 100%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1,500만 파운드(약 255억 원)의 구매 조항이 포함됐다. 하지만 토트넘이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토트넘은 현재 스트라이커보다 윙어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계속해서 스트라이커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것에 만족할 것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그 둘을 중심으로 주변에 좋은 윙어 자원을 원하고 있다. 현재 베르너의 구매 옵션이 있긴 하나, 잔류 여부는 매우 불확실하다. 현재로서는 안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 게 낫다. 토트넘은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를 찾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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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는 독일 국적의 공격수로, 좌우측 윙어와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과거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 시절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라이프치히에서 2019-20시즌에 공식전 45경기 34골 13도움을 터뜨려 주가를 올렸다. 그리고 이적료 4,750만 파운드(약 800억 원)에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로 이적하게 됐다.

엄청난 기대감을 안고 입성했지만, 이적료에 비해 아쉬운 퍼포먼스였다. 2020-21시즌에 52경기 12골 15도움, 2021-22시즌 37경기 11골 6도움으로 스탯만 보면 준수하나, 수많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쳐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이에 베르너는 실패를 맛본 채 라이프치히로 복귀하게 됐다.

라이프치히 2기 생활도 별 다를 바가 없었다. 로이스 오펜다, 유수프 포울센, 베냐민 셰슈코에 밀려 4순위 스트라이커가 되면서 출전 기회가 한정적이었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매물로 나왔고,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체결하며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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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왔을 때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차출된 상황인지라 기회가 자주 갔다. 하지만 손흥민이 돌아오고 나서는 기류가 변했다.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손흥민과 교체됐으며, 25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는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잔여 시즌 교체로 뛸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노리는 윙어 후보가 알려지기도 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5일, "토트넘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하피냐(바르셀로나), 페드루 네투(울버햄튼),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클루브)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베르너를 영입할 자금으로 더 퀄리티 높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게 지배적인 시선이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 종료 후 라이프치히로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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