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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분데스 리뷰] '날카로운 슈팅' 정우영 번뜩인 슈투트가르트, 쾰른과 1-1 무...'3위+5G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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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이 오랜만에 선발 출격했다. 슈투트가르트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감독 믿음에 부응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쾰른과 1-1로 비겼다. 슈투트가르트(승점 47)는 3위, 쾰른(승점 17)은 16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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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레버쿠젠 돌풍과 바이에른 뮌헨 위기에 가려진 면이 있지만, 슈투트가르트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회네스 감독이 이끄는 슈투트가르트는 세루 기라시를 필두로 날카로운 공격 축구로 독일을 흔들고 있다. 기라시는 부상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출전 공백에도 불구하고 18골로 득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2라운드 다름슈타트 원정(2-1 승)에서도 저력을 발휘했다. 당시 슈투트가르트는 파스칼 스텐젤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침착히 승리를 따냈다. 파죽지세로 리그 5연승에 도전하는 슈투트가르트가 안방에서 쾰른과 맞대결을 벌였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 출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과 프라이부르크를 거친 다음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에 전격 입단했다. 뮌헨 B팀 시절 사제의 연을 맺은 회네스 감독 러브콜이 주요했다. 더불어 역시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 10번을 부여할 만큼 슈투트가르트도 많은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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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좋았다. 3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다음 7경기 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금메달을 수상했다. 복귀한 다음 8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2호 도움도 넣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아시안 게임 금메달 이후 나선 11경기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이 162분밖에 되지 않는다. 경기당 평균 15분밖에 뛰지 못한 셈이다.

공격수는 역시 공격포인트로 증명해야 한다. 특히 아직까지 터뜨리지 못한 득점이 필요하다. 마수걸이 골을 서둘러 터뜨려야 주전 경쟁과 입지도 풀릴 수 있다.

정우영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라시와 함께 전방에서 득점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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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이끄는 슈투트가르트는 4-2-3-1 포메이션이었다. 최전방은 세루 기라시가 책임졌다. 2선엔 크리스 퓌리히, 엔조 밀로, 정우영이 지원 사격했다. 중원엔 앙겔로 슈틸러, 아타칸 카라조르가 버텼다. 4백은 이토 히로키, 발데마르 안톤, 앙토니 루오, 요샤 바그노만이 나왔다. 골문은 파비안 브레들로가 지켰다.

티모 슐츠 감독이 지휘하는 쾰른도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원톱 얀 틸만과 함께 데얀 류비치치, 플로리안 카인츠, 저스틴 딜이 득점을 노렸다. 3선엔 데니스 후세인바시치, 에릭 마텔이 출격했다. 수비는 막스 핑크그라페, 줄리안 차보트, 루카 킬리안, 라스무스 칼스텐센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빈 슈바베가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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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날카로운 움직임이 계속됐다. 위협적인 찬스도 여럿 만들었다. 전반 12분 상대 박스에서 수비를 제친 다음 슈팅했지만 정면에 막혔다. 전반 13분 골문 앞 위험 지역에서 몸을 돌려 슈팅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가 저지했다.

주포 기라시와 호흡도 빛났다.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정우영이 박스 안으로 크로스했다. 높게 점프한 기라시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슈투트가르트는 점유율과 주도권을 쥐고 몰아쳤다. 정우영을 포함해 여러 차례 위험한 장면도 연출했지만 결실로 맺진 못했다. 쾰른은 롱볼과 역습 위주로 반격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슈바베 선방으로 넘겼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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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 이후 후반전에 돌입한 슈투트가르트가 균형을 깼다. 후반 8분 퓌리히가 이토와 원투 패스를 통해 돌파했다. 컷백을 받은 밀로가 밀어 넣어 득점했다.

쾰른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5분 후세인바시치와 딜 대신 파리데 알리두, 린톤 마이나가 들어갔다. 교체가 적중했다. 후반 17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 세컨볼을 잡은 마이나가 크로스했다. 노마크 상태 마텔이 슈팅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균형을 내준 슈투트가르트는 실점 직후 루오, 정우영, 카라조르를 빼고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 마흐무드 다후드를 넣어 고삐를 당겼다.

분위기를 잡은 쾰른 공세가 거셌다. 후반 36분 이토가 넘어지면서 역습 찬스를 허용했다. 알리두가끈질기게 붙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슈투트가르트와 쾰른은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어느 쪽도 웃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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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정우영은 음부파와 교체되기까지 6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실점 전까지 분명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위협적인 슈팅과 크로스로 기회를 창출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정우영이 기록한 스텟은 볼 터치 55회, 패스 성공률 90%(41회 시도-37회 성공), 키 패스 1회,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성공률 67%(3회 시도-2회 성공), 지상 경합 성공률 67%(9회 시도-6회 성공) 등이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정우영에게 7.5점을 부여했다. 팽팽한 균형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던 밀로(7.8)와 비슷하다.

슈투트가르트는 다음 라운드 볼프스부르크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

[경기 결과]

슈투트가르트(1) : 엔조 밀로(후반 8분)

쾰른(1) : 에릭 마텔(후반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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