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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오랜만에 이겼지만 '여전히 강등권'...이재성의 마인츠, 폭주하는 알론소 레버쿠젠과 겨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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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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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재성이 뜨거운 인기를 구사하는 사비 알론소 감독과 만난다.

마인츠는 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레버쿠젠과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를 치른다. 마인츠는 승점 15(2승 9무 11패)로 17위에, 레버쿠젠은 승점 58(18승 4무)을 획득해 1위에 올라있다.

마인츠는 강등 위기다. 시즌 내내 강등권을 맴돌았다. 보 스벤손 감독을 경질한 뒤에 얀 지베르트 감독을 선임했는데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위기상황이 지속되자 마인츠는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베르트 감독이 마인츠를 떠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지베르트 감독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많은 열정과 세심함으로 임무를 맡았고, 이는 팀에 좋은 자극을 주었다. 안타깝게도 이것이 근본적인 반전이나 결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오히려 지난 몇 주 동안 강등권 싸움의 상황이 훨씬 더 악화됐다. 안타깝지만 긍정적인 반전을 이루기 위해서 코치진 교체가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후임은 보 헨릭센 감독이었다. 헨릭센 감독은 미트윌란, 취리히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이델 단장은 "헨릭센 감독은 매우 개방적이면서 의견이 뚜렷한 인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는 점에서 마인츠와 잘 어울릴 것이다"라고 알렸다.

헨릭센 감독 아래 치른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마인츠는 1-0으로 이기며 오랜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이재성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렀다. 내친김에 연승을 노리는데 상대는 레버쿠젠이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우승을 노린다.

알론소 감독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이유다. 리버풀, 뮌헨의 유력 후임 감독으로 지목되는 중이다.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분위기가 좋은 레버쿠젠을 만나는 건 마인츠엔 부담이다. 직전 대결에서도 0-3 완패를 당해 고개를 숙인 기억이 있다. 마인츠는 아우크스부르크전 승리만 기억하며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과 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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